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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KPGA투어 가장 어려웠던 홀과 쉬웠던 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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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5인 남서울 16번 홀은 올해 파4가 되면서 시즌 중 가장 어려운 홀에 올랐다. 티샷이 가운데 벙커에 빠질 확률이 높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어려웠던 홀은 경기 성남의 남서울컨트리클럽 16번 홀이며 가장 쉬웠던 홀은 인천의 드림파크컨트리클럽 18번 홀로 조사됐다.

KPGA는 5일 올해 19개 대회의 홀별 난이도를 조사한 결과 남서울 파4 16번 홀이 평균타수 4.69타로 최다 보기 기록하면서 어려웠다고 발표했다. 제36회GS칼텍스매경오픈이 열렸던 이 코스는 종전까지 파5홀로 플레이되었으나 올해는 파4 533야드로 바꿔 치러졌다. 16번 홀은 페어웨이 가운데 2개의 벙커가 있어 티샷이 우측으로 밀릴 경우 2.7m 높이의 벙커에서 두번째 샷을 해야 한다.

대회 기간 동안 이글은 나오지 않았고 버디는 단 9개에 불과했다. 반면 200개의 보기로 올 시즌 최다 보기를 기록한 홀로 남았으며 더블보기는 23개, 트리플보기는 11개가 기록됐다. 대회 우승자인 이상희(25)는 3라운드까지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대회 최종일 전반 9개홀에서 이글 2개를 쓸어 담으며 분위기를 탔고 이 홀을 파로 잘 막아냈다. 지난해는 이 코스 18번 홀(파4 413야드)이 가장 어려운 홀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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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모로 체리 14번 홀은 두번째 샷에서 그린을 공략하려면 나무를 넘겨 쳐야 한다.


두 번째로 어려웠던 홀은 평균타수 4.67타로 최소 버디를 기록한 경기 여주 솔모로CC 체리 코스 14번(파4 473야드)홀이었다. 시즌 최종전인 카이도시리즈 카이도 투어챔피언십이 열린 이 홀에서 선수들은 기준 타수보다 0.67타를 더 쳤다. 대회 중 이글은 없었고 버디도 2라운드 이재진(21), 박배종(31), 3라운드 서요섭(21), 마지막 라운드 이성호(30)가 기록한 4개가 전부였다. 반면 보기는 142개, 더블보기 29개, 트리플보기 이상이 3개가 쏟아졌다.

김태우(24)는 1라운드 종료 후 “나무를 넘겨 쳐야 그린을 공략할 수 있는데 나무를 넘겨 칠 수도 없었다”면서 “그린 공략을 위해서는 딱 가로, 세로 3야드 지역 정도만이 가능한 만큼 악명높은 이유가 있는 홀”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일궈낸 최고웅(30)은 대회 기간 동안 이 홀에서 보기를 범하지 않은 유일한 선수였다.

반면, 가장 쉽게 경기된 홀은 티업지스윙메가오픈이 열린 드림파크 드림코스 18번홀(파5. 541야드)이었다. 4.4타의 평균 타수가 작성된 이 홀은 대회 기간 동안 20개의 이글과 245개의 버디가 만들어졌다. 나흘 간 15개의 보기가 나온 이 홀은 올 시즌 중 두 번째로 적은 보기가 나왔다. 가장 적은 보기가 나왔던 홀은 SK텔레콤오픈이 열린 인천 스카이72골프리조트 10번 홀(파5. 547야드)로 4일 동안 단 13개의 보기가 나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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