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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승수, 일본 최종전 JT컵서 2연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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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가 일본 JGTO최종전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지난주 일본 진출 이후 3년만에 첫승을 올린 재미동포 한승수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최종전 JT컵 무빙데이에서 선두로 올랐다.

한승수는 2일 일본 도쿄 요미우리 컨트리클럽(파70 702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203타로 이날 5타를 줄인 일본 JGTO 상금 2위 미야자토 유사쿠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2타차 2위에서 출발한 한승수는 5번 홀부터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로 뛰어올랐다. 13번 홀 보기가 아쉬웠지만 15번 홀 버디를 잡으면서 공동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지난주 카시오월드오픈에서 JGTO 3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거둔 한승수는 현재 일본 상금 랭킹 5위까지 뛰어올라 있다. 프로 데뷔 이래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는 셈이다. 경기를 마친 한승수는 “오늘은 좋은 샷 감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라운드 중에 몇 번의 위기가 있었으나 파를 잘 지켜냈다. 올 시즌 그는 파키핑률 부문에서 선두에 올라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인 하루였다.

한승수는 “이번 주에는 한국에서 부친 등 가족이 직접 와서 경기를 관전하고 있어서 더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 주니어 때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떠난 한승수는 2002년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가 주관한 대회에서 5승을 거두면서 올해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대학 진학 후 투어에 데뷔했으나 빛을 보지 못하다가 지난해부터 한국에 정착해 한,일 양국을 오가면서 투어 생활을 하고 있다.

류현우(36)가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치면서 선두와 2타차 공동 4위(5언더파 205타)에 올랐다. 황중곤(25)은 4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김경태(31) 버디 한 개에 보기 3개를 더해 2오버파로 부진하면서 송영한(26)과 함께 공동 9위(3언더파 207타)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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