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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오세근-사이먼 62점' KGC, 오리온 잡고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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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끈 KGC 오세근.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KGC는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91-90으로 승리했다. 오세근은 29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고, 그와 함께 트윈타워를 이루는 데이비드 사이먼도 33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62점을 합작한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KGC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오세근-사이먼 듀오는 초반부터 오리온의 골밑을 공략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 총 26득점 중 19점을 합작한 오세근과 사이먼은 버논 맥클린(30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이 홀로 버틴 오리온의 골밑을 괴롭혔다. 하지만 오리온도 외곽포 공세를 통해 골밑의 약점을 해결했다.

외국선수가 2명 뛸 수 있는 2,3쿼터는 단신 외국선수들의 활약이 좋았다. KGC는 마이클 이페브라(13득점 2리바운드)가 10점을 넣었고, 오리온은 드워릭 스펜서(24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16득점을 몰아쳤다. 초반 사이먼에게 고전했던 맥클린도 몸이 풀린 듯 3쿼터에만 13득점을 집중하며 오리온의 역전을 이끌었다. 전반을 46-43으로 근소하게 앞섰던 KGC는 3쿼터 63-74까지 크게 역전을 허용했다.

KGC는 승부처에서 오세근의 활약이 빛났다. 특기인 미들슛과 골밑에서의 1대1 공격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전성현(6득점 3점슛 2개 2리바운드)도 알토란 같은 외곽포를 더하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오세근은 마지막 1초를 남겨둔 90-90 동점상황에서 얻은 자유투도 침착하게 성공시키고 1구를 고의로 실패하는 재치도 선보였다. 4쿼터에만 13점을 폭발시킨 오세근의 활약 덕분에 KGC는 3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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