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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은희, 6타 차로 스윙잉스커츠 우승, LPGA 통산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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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가 22일 7언더파로 스윙잉스커츠에서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지은희(31)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윙잉스커츠타이완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서 압도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8년 만에 통산 3승을 거뒀다.

지은희는 22일 대만 타이베이 미라마르골프컨트리클럽(파72 6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쳐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6타차 우승이다. 첫날부터 선두에 오른 뒤에 한 번도 1등을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6타차 선두로 여유롭게 출발한 지은희는 2번 홀부터 4,6번 홀까지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에는 10번, 12, 13, 15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 행진을 하면서 자신의 날로 만들었다. 이날 지은희는 14개의 드라이버 샷이 모두 페어웨이를 지켰고, 18개 홀이 정규 타수 안에 그린에 오르는 등 완벽한 샷을 날렸다. 상금 48위(33만4147달러)에서 순위 상승이 예상된다.

이로써 한국 선수 총 11명이 메이저 3승에 시즌 15승을 달성했다. 지난 2015년에 달성한 시즌 최다승과 타이 기록이다. 앞으로 남은 4개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하면 이 기록이 경신된다. 다음주 말레이시아에서 사임다비LPGA말레이시아가 열리며 이후 일본, 중국을 거쳐 미국 플로리다에서 CME그룹투어챔피언십에서 시즌을 마친다.

이 대회에서 프로 첫승을 거둔 리디아 고(뉴질랜드) 역시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잡으면서 2위(11언더파 277타)로 마쳤다. 마지막 2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으나 한참 벌어진 순위를 뒤집지는 못했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 역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리제테 살라스(미국), 펑샨샨(중국), 매들린 색스트롬(스웨덴)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공동 2위에서 출발한 신지은(25)은 1오버파 73타로 밀려나서 이븐파 72타를 친 최운정(27)과 공동 14위(3언더파 285타)로 마쳤다. 세계 랭킹 2위 박성현(24)은 1언더파 71타를 치면서 리민(대만)과 공동 42위(5오버파 293타)로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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