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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은희, 스윙잉스커츠 6타차 선두로 통산 3승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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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가 21일 스윙잉스커츠 3라운드 8번 홀 88야드 거리에서 핀에 붙여 버디를 기록했다. 이날 3타를 줄여 6타차 단독 선두로 독주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지은희(31)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윙잉스커츠타이완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타수를 6타차로 벌리면서 8년 만에 통산 3승을 눈앞에 뒀다.

지은희는 21일 대만 타이베이 미라마르골프컨트리클럽(파72 6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이어진 6번 홀에서 10m거리의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타수를 만회했다. 8번 홀에서 88야드거리에서 핀에 붙여 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줄이기 시작해 12,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첫날 선두에 오른 이래 3일 연속 리더보드 가장 윗자리였다.

지난주 한국에서 열린 KEB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73위로 부진했던 지은희는 2009년 메이저인 US여자오픈에서 2승을 거둔 것이 마지막 우승이다. 롤렉스 랭킹은 72위로 내려가 있고, 상금도 48위(33만4147달러)에 그쳤으나 우승하면 대폭 순위 상승이 예상된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주 우승을 더해 현재 14승을 쌓았다. 지난 2015년 한국 선수는 시즌 최다승(15승)을 기록한 바 있어 우승하면 역대 다승에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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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라운드에서 비와 바람이 겹친 힘든 라운드였다면 이날은 비는 없었지만 바람이 몹시 거셌다.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신지은(26)은 보기만 세 개 적어내면서 3오버파 75타로 공동 2위(4언더파 212타)로 내려앉았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버디 7개에 보기, 더블보기를 한 개씩 적어내면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운정(29)이 3언더파 69타를 치면서 크리스티 커(미국), 브리타니 알토마레(미국), 펑샨샨(중국) 등과 공동 4위(3언더파 213타)로 올라섰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하면서 캔디 쿵(대만), 브리타니 랭(미국)과 공동 16위(이븐파 216타)에 자리했다. 세계 2위 박성현(24) 역시 1오버파 73타를 쳐서 공동 48위를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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