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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야구] 바에즈 연타석포, 컵스 3연패 뒤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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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에서 한 순간 영웅이 된 하비에르 바에즈. [사진=시카고컵스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시카고 컵스가 시리즈 3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컵스는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LA 다저스와의 4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포스트시즌 20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하비에르 바에즈(24)가 연타석포를 쏘아 올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양 팀은 모두 솔로홈런으로만 점수를 냈다. 컵스는 2회말 윌슨 콘트레라스가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의 초구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선취점을 뽑았다. 그리고 2사 후 바에즈가 또 담장을 넘겨 컵스가 2-0으로 앞섰다.

앞선 1~3차전에서 선취점을 내주고도 모두 역전승한 다저스는 3회초 코디 벨린저의 홈런으로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컵스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는 흔들리지 않았다. 7회 2사까지 1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틀어막았다. 그 사이 바에즈가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솔로 아치를 그려내며 팀에 3-1 리드를 안겼다.

다저스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저스틴 터너가 컵스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쳐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다. 이후 1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커티스 그랜더슨과 체이스 어틀리가 연속 삼진을 당해 추가점을 뽑는 데 실패했다. 8회 위기를 벗어난 데이비스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바에즈가 연타석포를 날린 가운데 컵스 마운드는 선발 아리에타가 6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5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시리즈 첫 등판에서 승리를 챙겼다. 뒤이어 등판한 브라이언 듀엔싱(⅓이닝 무실점)-데이비스(2이닝 1실점)도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반면 다저스는 우드가 4⅔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솎아냈지만 3점을 내줘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후속 로스 스트리플링(1이닝)-토니 왓슨(⅓이닝)-마에다 켄타(1이닝)-토니 싱그라니(⅔이닝)-조쉬 필즈(⅓이닝)가 모두 무실점 역투를 펼쳐 불펜의 견고함을 여전히 과시한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컵스는 3연패 후 반격의 1승으로 기사회생했으나 여전히 벼랑 끝에 몰려있다.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잡아야 월드시리즈로 간다. 양 팀은 20일 오전 9시 8분 같은 장소에서 5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컵스는 호세 퀸타나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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