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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우리가 돌아왔다' OK저축은행, 한국전력 잡고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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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전 매서운 뒷심으로 역전승을 거둔 OK저축은행. [사진=한국배구연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장도영 기자]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최후의 승자는 OK저축은행이었다.

OK저축은행은 17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5-21, 19-25, 25-18, 15-12)로 짜릿한 첫승을 맛봤다.

다른 부분보단 블로킹(16-5)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브람이 블로킹 4개, 서브 1개 포함 29득점 공격 성공률 57.14%를 폭발시키며 본인의 몫을 완벽하게 해냈다. 이에 토종 에이스 송명근이 서브 3개와 블로킹 2개를 묶어 20득점 공격 성공률 51.72%, 송희채가 블로킹만 4개 포함 12득점 공격 성공률 47.05%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강서브로 상대를 괴롭혔지만 뒷심이 부족해 아쉬운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전광인이 22득점 공격 성공률 51.35%를 올리는 등 공수에서 분전했다. 이에 브라질 용병 펠리페가 17득점 공격 성공률 37.14%, 서재덕이 15득점 공격 성공률 47.82%를 더했으나 OK저축은행의 벽을 넘진 못했다.

경기 초반 OK저축은행이 이민규와 송명근의 블로킹으로 한 발 앞서나갔다. 한국전력은 서재덕 연속 서브에이스로 14-11, 금세 역전했다. 이후 한 점 차로 쫓겼으나 서재덕이 다시 서브에이스를 터트리며 21-18을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 대신 김요한을 투입했다. 브람의 맹활약으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에 한국전력 윤봉우가 블로킹으로 23-20, 흐름을 끊었다. OK저축은행이 이민규 네트터치 범실로 주춤한 사이 한국전력이 비디오판독으로 상대 포히트 범실을 잡아내며 1세트를 챙겼다.

이어진 2세트 OK저축은행이 브람과 박원빈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민규, 송희채가 연이어 블로킹과 서브 득점을 쓸어 담으며 12-7이 됐다. 송명근의 강력한 공격을 더해 리드를 유지했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이 공수에서 몸을 날렸다. 후반 5점 차로 뒤처졌지만 펠리페 서브와 전광인 블로킹으로 추격했다. 그러자 OK저축은행은 김요한 속공으로 응수했다. 브람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를 따냈다.

한국전력은 3세트 서재덕 서브로 6-3, 우위를 점했다. 전광인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몇 걸음 더 달아났다. 2세트 부진했던 펠리페까지 살아나며 13-6으로 앞섰다. OK저축은행은 세터 이효동으로 불을 끄려 했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범실에 발이 묶였다. 한국전력이 펠리페 후위 공격으로 20-14 쐐기를 박았다. OK저축은행도 송명근 서브와 이효동 블로킹으로 반격을 노렸으나 어려웠다. 승리에 먼저 한걸음 더 다가간 건 한국전력이 됐다.

4세트 OK저축은행이 상대를 압도했다. 송희채, 브람, 박원빈, 한상길이 골고루 블로킹을 터트렸다. 송명근이 연이은 서브로 13-7까지 점수를 벌렸다. 브람이 공격과 블로킹으로 3연속 득점을 선사하며 18-11을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세터 권영민과 이승현이 모두 흔들렸다. 날개 공격수들도 덩달아 고전했다. 결국 OK저축은행은 위태로웠던 균형을 다시 맞췄다.

대망의 파이널세트. OK저축은행이 기세를 높였다. 브람과 송명근이 공격에서 펄펄 날았다. 박원빈이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무너트리며 9-6, 리드했다. 송희채 블로킹에 송명근 후위 공격으로 13-10을 이뤘다. 브람의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에 오르며 역전승을 거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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