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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진영 KEB하나은행챔피언십 우승, 한국인 LPGA 시즌 1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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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7번홀 버디 퍼트 성공후 홀아웃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고진영(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하면서 한국선수의 LPGA투어 14승을 이끌었다.

고진영은 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리조트 오션코스(파72 6316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라운드에서 2타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2타차 우승했다.

전반 2,3번 홀에서 연속 보기로 출발한 고진영은 파5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에 7번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압도적인 선두로 앞서 나갔다. 후반에서도 12번,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로써 고진영은 2년전에 렉시 톰슨(미국)이 세운 이 대회 72홀 최저타 기록인 15언더파를 4타나 경신했다. 2002년 시작되어 16번 치러진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는 고진영의 우승으로 통산 10승으로 올라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출신으로 우승하면서 LPGA투어에 직행한 선수는 안시현, 이지영, 홍진주, 백규정에 이어 5명으로 늘어났다. 한국땅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2014년 백규정 이후 3년만에 다시 한국 선수가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는 총 10명이 올해 LPGA투어 시즌 총 14승을 달성했다. 김인경(29)이 3승을 달성했고 박성현과 유소연(27)이 2승씩 거두었다. 그중 메이저 우승은 3승이다. 이 대회에 이어서 아시안스윙은 대만,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을 거쳐 진행되며 미국의 CME그룹투어챔피언십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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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4번홀 티샷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시즌 2승을 거둔 세계 랭킹 2위 박성현(24)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잡으면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2위로 마쳤다. 2번 홀 버디를 잡은 뒤 4,5번홀 연속 버디로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에도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고진영을 한 타차로 뒤따랐다. 14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으나 다음 홀에서 드라이버샷을 원온 시키면서 버디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시 긴 파4 홀인 16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마지막 홀에서는 버디를 추가했다.

세계랭킹 5위 전인지(23)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3위(16언더파 272타)로 마쳤다. 1번 홀 보기로 시작해 2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6,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에는 14,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줄였다.

세계 랭킹 1위인 유소연(26)은 2언더파 70타를 치면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브룩 핸더슨(캐나다)와 함께 공동 8위(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첫날부터 6천명에 가까운 역대 최대의 갤러리가 몰린 이대회는 마지막날 3만명을 돌파해 역대 최대 갤러리가 몰린 대회가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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