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디펜딩 챔피언 브렌단 스틸(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7~18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스틸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 실버라도리조트&스파 북코스(파72 7166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두 타차 우승했다.

선두와 2타차 3위에서 출발한 스틸은 전반 4, 5, 9번 홀에서 3타를 줄이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12,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파5 571야드 16번 홀에서 344야드의 티샷을 날리면서 버디를 잡았고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지난해도 마지막날 3타차에서 7언더파를 치면서 드라마틱하게 한 타차 역전 우승한 스틸은 이 대회에서만 PGA투어 통산 3승 중에 2승을 올렸다. 스틸은 올해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를 하는 등 톱10에 4번 들었다.

장타자 토니 피나우(미국)가 이글 하나에 버디 3개, 더블보기 하나로 3언더파 69타를 쳐서 2위(13언더파 275타)로 마쳤다.

베테랑 필 미켈슨은 18개 홀 중에 티샷으로 페어웨이를 15번이나 놓쳤지만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면서 채이슨 해들리(미국)와 공동 3위(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미켈슨은 거의 매홀 러프에서 두 번째 샷을 했지만 절묘한 숏게임 능력을 타수를 줄였다.

이틀 연속 선두였던 신인 타일러 던컨(미국)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하면서 그래엄 들랏(캐나다)과 공동 5위(11언더파 277타)로 마쳤다.

캐빈 나(미국)는 5오버파 77타로 부진하면서 공동 37위(2언더파 286타)로 하락했다. 2년만에 컷을 통과한 51세 노장 존 댈리(미국)는 7오버파 79타로 타수를 잃어 공동 72로 마쳤다.

올해 2부투어를 뛰고 올라온 김민휘(25)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와 트리플 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제출하면서 공동 54위로 마무리했다. 강성훈(30)은 1오버파 73타를 쳐서 공동 6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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