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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일 골퍼 노익장, 존 댈리 컷 통과, 오자끼는 에이지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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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댈리가 7일 세이프웨이오픈 2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적어내 정규투어에서 2년만에 컷을 통과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미국, 일본의 올드 스타들이 이번 주 노익장을 과시했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니어 리그인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존 댈리(51)가 2년여 만에 PGA투어 정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다.

댈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 실버라도골프장(파72 7166야드)에서 열린 2017~18 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세이프웨이오픈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첫날 2오버파 74타를 친 뒤에 이날 14번 홀에서는 그린 옆 벙커에서 친 샷이 홀인하는 신기에 가까운 벙커샷을 선보이면서 타수를 줄여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무빙데이에 진출했다.

댈리는 지난 2015년 PGA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 공동 10위를 한 이후로 2년여 만에 컷을 통과했다. 1987년 PGA투어에 데뷔한 댈리는 30년간 5승을 거두었다. 지난해 50세 이상의 선수들만 출전하는 시니어 투어에 데뷔한 뒤로 지난 5월 인스페리티인비테이셔널에서 13년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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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보 오자키가 혼마투어월드컵 2라운드에서 70타를 치면서 생애 두번째 에이지슈트를 달성했다.[사진=JGTO]


일본남자프로골프(JGTO)투어에서는 점보 오자키(70)가 정규투어 사상 생애 두 번째 에이지슈트를 달성했다. 오자키는 지난 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쿄와컨트리클럽(파71 7190야드)에서 열린 혼마투어월드컵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치면서 생애 두 번째 에이지슈트를 작성했다. 첫날에 4오버파 75타를 치면서 중간합계 3오버파 145타를 적어내 컷은 통과하지 못했다.

오자키의 첫 번째 에이지슈트는 지난 2013년 66세의 나이로 츠루야오픈 2라운드에서 달성한 62타 기록이다. 일본공식 대회에서 에이지슈트는 오자키가 유일하다. 이날 라운드를 마친 오자키는 “남자 투어의 인기가 저조한 요즘에 조금이라도 화제 거리를 제공한 것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면서 겸손한 소감으로 더 큰 박수를 받았다.

원래 이름은 오자키 마사시지만 180cm의 큰 키에 우람한 몸집으로 ‘점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오자키는 프로 통산 113승에 JGTO에서만 94승을 거둔 일본 남자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환갑이 넘어도 젊은 선수 못지않은 280야드 장타를 거침없이 날리곤 했다. 2002년 전일본오픈에서 55세로 JGTO 창설 73년 만에 최고령 우승 기록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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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호는 올해 매경오픈에서 62세로 최고령 정규투어 컷통과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KPGA]


한국남자프로골프(KPGA)에서는 최상호(62)가 지난 2005년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 최고령(50세4개월25일) 우승했다. 최상호는 지난 5월5일 경기 성남의 남서울골프장(파71)에서 열린 GS 칼텍스매경오픈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치면서 공동 60위로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올해 시니어투어에서 3연승을 거둔 신용진(53세)이 현역 중에서는 최고령으로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신용진은 올 시즌 16개의 대회에 출전해 2개 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했다.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 기록한 21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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