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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드 걱정하던 이다연, 팬텀클래식서 생애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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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이 1일 팬텀클래식 파이널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면서 생애 첫승을 올렸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투어 데뷔 2년째 이다연(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팬텀클래식with YTN(총상금 6억원)에서 생애 첫승을 달성했다.

이다연은 1일 경기도 용인 팔팔컨트리클럽 나라-사랑 코스(파72 6517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면서 2타차로 우승(13언더파 203타)했다.

5위에서 출발한 이다연은 첫 홀 버디를 잡은 뒤 6번 홀부터 10번 홀까지 4타를 줄였다. 9번 홀 페어웨이 벙커에서 한 샷으로 그린에 잘 올려 버디를 추가했다. 11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으나, 13번(파3)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타차 선두로 뛰쳐나갔다. 2,3라운드에서 연속 5타씩 줄인 끝에 생애 첫승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이다연은 경기를 마친 후 “우승 생각을 버리고 아버지(캐디)와 함께 편하게 플레이 했다”면서 “비오는 가운데 라운드 해서 더 차분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말 중국에서 열린 현대차중국여자오픈에서 거둔 11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이다연은 종전까지 시즌 상금 78위(4896만원)에 올라 있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8월까지 기권 2번에 예선 탈락이 6번이었다. 시드 유지를 걱정하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8월 하순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에서 20위를 하면서 예전의 샷 감을 되찾았다. 이후 꾸준히 20위권을 오가다가 이번 대회에서 대박을 잡은 것이다. 이로써 이다연은 올 시즌 8번째로 시즌 첫승을 올린 선수가 됐고, 1억2천만 원의 우승 상금을 추가했으며, 2년간의 투어 시드까지 얻었다.

선두에서 출발한 오지현(21)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2위(12언더파 204타)로 마쳤다. 10번 홀까지 2타를 줄여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11,13번 홀 보기를 적어내면서 선두를 내주었다. 하지만 시즌 2승에 상금 랭킹 4위에 올라 있는 오지현은 선두권 상금 경쟁에 불을 붙였다.

공동 선두였던 김아림(22)과 이승현(26)은 각각 이븐파 72타 이븐파에 그쳐 공동 3위(10언더파 206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배선우(23)는 버디 5개에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면서 5위(9언더파 207타)로 마쳤다.

시즌 4승을 거둔 이정은6(21)는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공동 30위(1언더파 215타)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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