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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우 프레지던츠컵 첫 승점, 인터내셔널팀은 미국에 11점차 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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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홀에서 승부를 뒤집는 버디를 잡은 후 손뼉을 마주치고 있는 김시우(오른쪽)와 아니르반 라히리.[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김시우가 처녀출전한 2017 프레지던츠컵에서 팀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선사했다. 그러나 인터내셔널팀은 미국에 승점 3.5-14.5로 뒤져 역전 우승이 어렵게 됐다.

김시우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짝을 이뤄 출전한 오후 포볼경기에서 미국팀의 찰리 호프만-케빈 채플 조를 1홀 차로 눌렀다. 이로써 김시우와 라히리는 개인적으로 프레지던츠컵 첫 승점을 거뒀다.

김시우는 1홀차로 끌려가던 15번홀(파5)에서 2m짜리 버디를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16번홀(파3)에선 라히리가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역전에 성공했으며 17번홀에서도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연거푸 집어넣어 ‘칩인 버디’로 환호하던 미국팀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김시우-라히리 조는 18번홀에서도 파를 잡아 1홀차 리드를 지키며 이날 인터내셔널팀에 첫 승리를 안겼다.

인터내셔널팀은 그러나 이날 열린 오전 포섬과 오후 포볼경기에서 1승1무6패로 열세를 보였다. 미국팀은 총점에서 14.5-3.5로 앞서 최종일 12개 조의 싱글매치에서 승점 1점만 따도 통산 10번째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한 명이 이기거나 두 명이 비기면 승점 1점을 획득하게 된다. 사흘 경기를 마치고 승점이 11점이나 차이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오전 포섬경기 첫판에서 리키 파울러-저스틴 토머스 조가 인터내셔널팀 브랜던 그레이스-루이스 우스투이젠(남아공) 조와 비겼다. 하지만 케빈 키스너-필 미컬슨 조와 매트 쿠차-더스틴 존슨 조, 조던 스피스-패트릭 리드 조가 줄줄이 승리했으며 이어진 오후 포볼경기에서도 브룩스 켑카-더스틴 존슨 조와 대니얼 버거-저스틴 토머스 조, 조던 스피드-패트릭 리드 조가 낙승을 거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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