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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방위대FC, 남해 은모래비치에서 피서객들과 게릴라 풋살 매치
-주부부터 씨름부까지, 지구방위대FC 피서객들과 즐거운 풋살 매치

-초등부 최강 남해초등학교, 지구방위대FC에 위기감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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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지구방위대FC가 남해 은모래비치에서 게릴라매치를 즐겼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권지수 기자] 김병지, 최진철, 이천수에 이어 고정운, 최태욱의 합류로 더욱 막강해진 지구방위대FC가 부산에 이어 남해를 습격했다. 무더운 여름 피서객들로 가득한 은모래비치에서 게릴라 풋살 매치를 펼친 것이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와 슛포러브가 함께하는 지구방위대FC는 전국 주요도시별로 사연공모를 통해 선정된 도전팀 각 3팀과 풋살 매치를 치른다. 남해에서는 휴가철을 맞아 게릴라매치로 진행된 만큼 현장 공모로 진행됐다. 지구방위대FC가 승리할 시 맘스터치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경기 당 치료비 100만 원을 기부하고 도전팀이 승리할 경우 특별한 선물이 주어진다.

지구방위대FC는 참가자 모집을 위해 방송실로 향했다. 예상치 못한 등장에 피서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풋살 매치는 많은 참가자들에게 기회를 주기위해 7분 단판 경기로 진행됐다. 초면에 팀을 꾸린 참가자들은 시작 직전까지 분주히 발을 맞추며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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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철이 일반인 참가자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첫 번째 매치에 참가한 제순모 씨는 “달궈진 백사장에서 뛰다보니 발이 너무 뜨거웠다.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이천수 선수와 경기를 해서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매치에는 여성 참가자가 눈에 띄었다. 남해읍에서 온 박미경 씨는 “여성 참가자를 찾는다는 방송에 참여를 결정했다. 모래밭에서 펼쳐진 경기라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 이천수의 골을 막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웠다”며 경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세 번째 매치가 끝나고 만난 변창균 씨는 “부산에서 친구들과 휴가를 왔다. 방송을 듣고 친구와 함께 참여했다. 어릴 때부터 TV에서 보던 국가대표 레전드와 경기를 뛰어서 영광이었다. 항상 한국 축구를 응원하겠다, 파이팅!”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게릴라 참가팀은 ‘모래판의 제왕’ 경남대 씨름부였다. 평소에도 슛포러브를 즐겨본다는 황찬섭 씨는 “2002 레전드 선수들과 경기를 하기 위해 신청했다. 가장 존경하는 최진철 선수와 경기를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기뻐했다. 이들은 풋살 경기 전 즉석 씨름경기를 가졌고, 김병지에게 굴욕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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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구방위대FC에게 경남대 씨름부 선수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마지막 경기는 남해초등학교 축구부가 장식했다. 초등부에서는 강팀으로 명성이 자자한 남해초등학교는 지구방위대FC에 위기감을 안겼다. 김병지는 “남해초등학교 축구부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다. 아이들이 백사장이라는 어색함 때문에 개인기술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것을 굉장히 아쉬워했다. 정식 그라운드가 아니라 백사장에서 경기를 한 게 천만다행이다”며 꼬마선수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지구방위대FC는 게릴라매치 참가자 전원에게 맘스터치 상품권과 싸인볼을 전달했다. 남해초등학교 축구부 선수 전원에게는 손수 맘스터치의 인기제품 ‘싸이버거’를 나누어주며 게릴라매치를 마무리했다. 남해 게릴라매치의 결과와 비하인드 스토리는 29일 오후 9시 슛포러브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페이지 등 SNS 채널을 통해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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