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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늘, NEC가루이자와 연장전서 석패, 우승은 히가 마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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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이 13일 NEC가루이자와72토너먼트 파이널라운드에서 우드로 티샷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김하늘(29)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NEC가루이자와72골프토너먼트(총상금 8천만 엔) 연장전 끝에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김하늘은 13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72 골프클럽(파72, 6655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한 타를 더 줄여 1언더파 71타로 마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히가 마미코(일본)와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두 선수는 18번 홀에서 연장전에 들어갔다. 김하늘은 세컨드 샷을 홀에서 8m에 보냈으나 마미코는 홀 20cm에 붙이는 절묘한 샷을 보여 우승을 차지했다. 마미코는 4년만에 투어 3승을 차지했다.

김하늘은 지난 4월말 사이버에이전트레이디스와 메이저인 살롱파스컵을 2주 연속 우승한 데 이어 6월초 산토리레이디스오픈에서 3승을 거둔 뒤 2달만에 4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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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은 올 시즌 JLPGA투어 6개 분야에서 선두이고 2위는 세 개다. [자료=JLPGA]


김하늘은 시즌 JLPGA투어 각 분야에서 선두 통계를 휩쓸고 있다. 대상을 가리는 메르세데스 랭킹과 상금, 평균 스트로크, 파세이브, 톱10 횟수, 파브레이크율의 6개 항목에서 선두에 올라 있다. 또한 파온율, 라운드당 평균 퍼트, 버디수, 평균 버디수의 4개 분야에서는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인해 상금, 평균스트로크 등 각종 통계에서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리게 됐다. 지난 2년간 이보미(29)가 차지하던 전 분야 랭킹 선두 자리를 김하늘이 고스란히 물려받은 느낌이다. 놀라운 점은 드라이버 비거리는 선두인 요시바 루미(261.16야드)에 비해 23야드 가량 뒤떨어지는 데도 버디, 파세이브 등에서 투어에서 선두다.

오야마 시호, 츠지 리에(일본)가 한 타차 공동 3위(11언더파 205타)로 마쳤다. 류 리츠코, 가나 나가이(일본)가 3타차 공동 5위(9언더파 207타)다.

올 시즌 부진의 늪에 허덕이는 지난해 상금왕 이보미(29)가 오랜만에 마지막날 선전했다.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불꽃타를 휘두르면서 6언더파 66타를 쳐 7위(8언더파 208타)로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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