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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기 버디 쏟아진 삼다수 마스터스...오지현-이승현 9언더파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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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언더파로 공동선두에 오른 오지현이 경기후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오지현(21 KB금융그룹)이 KLPGA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 첫날 코스 레코드인 9언더파를 몰아치며 이승현(26 NH투자증권)과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오지현은 11일 제주도 오라 컨크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 9개를 잡아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이승현 역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 9개를 수확해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오지현과 이승현은 8언더파 64타로 단독 2위에 오른 장수연(23 롯데)을 1타차로 앞섰다.

하반기 첫 대회인 이번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첫날 경기에선 63명이 언더파를 기록했다. 선두에 나선 오지현은 생애 최저타 기록을 세웠으며 톱10에 이름을 올린 22명중 9명이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이는 전반기를 마친 후 2주간 휴식을 취한 선수들의 집중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오지현은 11번홀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첫 버디를 잡은 뒤 14,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3타를 줄였다. 이후 후반 9홀에 버디 6개를 추가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1번홀에서 5m 버디를 넣었고 2,4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했다. 그리고 7~9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추가해 리더보드 첫 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지현은 이로써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후 두 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전반기 종료후 친구들과 가평으로 1박2일 휴가를 다녀온 오지현은 조민준 프로에게 레슨을 받은 후 잃었던 거리를 회복해 생애 최저타를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오지현은 “조 프로님에게 레슨을 받기 시작하면서 줄었던 티샷 거리가 늘어 세컨드샷 때 쇼트 아이언이 잡히면서 성적이 좋았다”며 “거리를 늘리기 위해 스윙 스피드를 늘리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박민지(19 NH투자증권)는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김해림(28 롯데)이 6언더파 66타로 지주현(25 동아회원권), 고나연(25 동아회원권)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고진영(22 하이트진로)과 김자영2(26 AB&I)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8위에 포진했다.

그러나 4년째 이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29 KB금융그룹)는 버디와 보기 2개 씩을 주고 받으며 이븐파에 그쳐 공동 64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동반 플레이를 펼친 ‘대세’ 김지현(26 한화)은 보기없이 버디 2개를 잡아 2언더파 70타로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이정은6(20 토니모리)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23위에 랭크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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