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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구이슈] 카이리 어빙, 그가 입게 될 유니폼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현우 기자]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25)이 소속 팀을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어빙은 현지시각으로 7월 21일 클리블랜드에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팀 동료인 르브론 제임스의 서포터로 경기를 뛰는 것보다 자신이 1옵션이 되어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팀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트레이드가 기정사실화되면서 6개 팀(샌안토니오 스퍼스, LA 클리퍼스, 피닉스 선즈,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뉴욕 닉스, 마이애미 히트)이 트레이드 전쟁에 뛰어들었다. 어빙 영입은 바로 이번 시즌 성적 상승과 이어지기에 많은 팀들이 눈독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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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떠나겠다고 발언한 카이리 어빙. [사진=카이리 어빙 인스타그램]


■ ‘어빙이 선호하는 팀' 샌안토니오, 뉴욕, 마이애미, 미네소타

의 애드리안 워즈내로우스키는 “어빙이 클리블랜드와의 미팅에서 가장 가고 싶은 팀은 (샌안토니오) 스퍼스”라며 “뿐만 아니라 (뉴욕) 닉스, (마이애미) 히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도 선호한다”고 전했다.

4개 팀 중 클리블랜드가 제일 원하는 팀은 미네소타다. 앤드류 위긴스와의 트레이드로 어빙의 부재를 한 번에 채우려는 속셈. 하지만 의 데런 울프슨은 “미네소타는 어빙을 원하지만 앤드류 위긴스와 트레이드할 생각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블리처 리포트>에 따르면 마이애미는 어빙을 위해 고란 드라기치와 저스티스 윈슬로우를 내줄 수 있다고 밝혔다. 어빙과 화이트사이드가 함께 팀 주축이 되어 동부 컨퍼런스의 강호로 부활한다는 의지. 하지만 마이애미의 팻 라일리 사장은 이런 루머를 부인하며 이적설은 미궁으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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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을 부인한 마이애미의 팻 라일리 사장. [사진=마이애미 히트 페이스북]


반면 의 파블로 토레는 “어빙은 자신의 고향인 뉴욕에서 뛰기를 원하고 있다”며 뉴욕행 가능성을 점쳤다. 뉴욕이 카멜로 앤서니와의 트레이드를 시도한다는 것.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케빈 러브와 르브론 제임스와 플레이 롤이 겹치는 앤서니를 굳이 데려올 이유는 없다. 또한 앤서니도 “클리블랜드행은 관심 없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한편 샌안토니오는 구체적인 제안과 계획이 없어 ‘어빙 트레이드 전쟁’에서 잠시 밀려났다.

■ LA 클리퍼스, 피닉스 선즈 ‘현실적으로 어려워’

의 브래드 터너는 “LA 클리퍼스는 카일리 어빙을 얻기 위해 클리블랜드와 대화를 나눴지만, 자금 문제로 제안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클리퍼스는 크리스 폴의 빈자리를 밀로스 테오도시치로 메우며 포인트가드 자리를 보강했다. 여기에 패트릭 비버리까지 있어 무리하면서까지 어빙을 데려올 이유가 없다. 클리블랜드 역시 클리퍼스 중 구미를 당길 선수가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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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가 어빙의 대가로 원하는 피닉스의 조쉬 잭슨. [사진=피닉스선즈 페이스북]


피닉스는 이번 전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다. 에 따르면 클리블랜드는 어린 유망주를 원한다. 어빙을 주는 대신 조쉬 잭슨, 에릭 블렛소, 드래프트 지명권을 원했던 것. 심지어 애리조나의 지역 스포츠 라디오는 “드래프트 당일에 피닉스가 어빙 영입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은 “피닉스가 잭슨을 트레이드에 포함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히며 영입 전쟁이 안개 속으로 들어갔다.

6개 팀이 어빙을 데려오기 위한 눈치싸움이 한창이다. 과연 어빙이 어느 유니폼을 입게 될까. 그의 행보를 NBA 팬들이 집중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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