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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삼성 김태술 "몸보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챔프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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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쐐기포를 터뜨리며 부활을 알린 삼성 김태술.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고양)=양현우 기자] "몸보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좋은 결과가 자신감을 만들었다."

김태술이 자신감을 찾았다. 서울 삼성 썬더스가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기 때문이다. 삼성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 5차전에서 91-84로 승리했다. 2연승 후 2연패를 당해 역스윕 우려가 있었지만 위기를 멋지게 극복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승부처에서 터진 김태술의 3점 쐐기포가 인상적이었다. 그 동안의 부진을 말끔히 씻는 결정적인 한방이었다. 이 슛이 들어가자 김태술의 포효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경기 후 김태술은 "들어갔다는 느낌이 먼저 들었고, 그 동안에 쌓인 스트레스를 나도 모르게 기분 좋게 표출한 것 같다. 그 슛 하나로 (모든 것을) 털어낸 기분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태술은 "(4강)시리즈에서 좋지 않은 모습 때문에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오늘은 (주)희정이 형이 잘해주고 있어 압박수비에 중점을 뒀다. 오히려 수비를 적극적으로 하다보니 플레이가 잘 풀린 것 같다. 그 덕에 마지막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말했다.

김태술은 챔프전에서 친정팀인 안양KGC를 상대한다. "안양이랑 할 때 오히려 안정이 된다. 오히려 경기를 즐길 생각이다. 친정팀이긴 하지만 비수를 꽂고 싶다." 자신감을 되찾은 김태술의 멘트 수위가 한껏 높아졌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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