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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KBL] 신한은행, KDB생명 꺾고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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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김단비가 슛을 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W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신한은행이 KDB생명의 플레이오프 진출 꿈을 막았다.

인천 신한은행은 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5-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KDB생명은 5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내려 앉았다. 더불어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도 물거품이 됐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신한은행은 이날 경기를 패할 경우 최하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상황이었다. 초반부터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에이스 김단비는 트리플더블급(13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활약을 펼치며 팀을 이끌었다. 본인의 득점은 물론 곽주영-데스티니 윌리엄즈를 이용한 2:2 플레이가 돋보였다. 곽주영도 골밑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상대의 지역 방어를 이용해 하이 포스트에서 득점이 연거푸 터졌다. 여기에 신한은행은 최윤아까지 투입하며 모든 전력을 쏟아부었다. 최윤아는 2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경기 운영 능력은 탁월했다. 최윤아의 패스는 KDB생명의 수비를 단번에 무너뜨렸다.

KDB생명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이경은(16점 6리바운드)-한채진(7점 6리바운드)-조은주(9점 3리바운드)이 고비 때마다 외곽슛을 터트렸다. 카리마 크리스마스(14점 11리바운드)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의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특히 3~4쿼터에 10개의 실책을 연발하며 무너졌다.

경기는 4쿼터에 갈렸다. 3쿼터를 51-61로 마친 KDB생명은 4쿼터 초반 추격을 개시했다. 티아나 하킨스의 연속 4점으로 57-61로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KDB생명은 이후 연속 3개의 실책이 이어졌다. 그 사이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빅토리아 맥컬리의 득점으로 65-57로 달아났다. 경기 종료 1분 30초를 남겨두고 KDB생명은 주전들을 교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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