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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강민웅 유니폼 논란, KOVO 16일 상벌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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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의 미숙한 경기 진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16일 상벌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KOVO(총재 구자준)는 16일 오전 9시 30분 연맹 대회의실에서 지난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한국전력 경기에서 일어난 유니폼 착용 위반에 대한 경기감독관, 심판감독관 및 심판의 경기운영 미숙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사건은 한국전력 세터 강민웅이 원정 유니폼을 두고 온 것에서 시작됐다. 강민웅은 14일 대한항공 전이 원정경기였음에도 붉은색 홈 유니폼을 챙겨왔다. 한국전력 직원이 급하게 강민웅의 원정 유니폼을 수배했고 지난 시즌 사용한 민소매 원정 유니폼을 구했다. 올 시즌 유니폼과 KOVO 로고 등의 위치가 달랐지만 경기감독관이 이를 허락했고, 한국전력은 ‘아무 문제없다’는 판단으로 강민웅을 출장시켰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문제를 제기했다. 결국 경기가 25분가량 중단된 끝에 한국전력의 11점이 무효 처리됐고 강민웅은 부정선수로 퇴장 당했다. 12-14에서 강민웅이 투입되기 전인 1점으로 되돌아가 1-14에서 경기가 속개됐고, 결국 한국전력은 1세트를 8-25로 내줬다.

경기감독관과 심판진은 강민웅의 유니폼을 면밀하게 확인하지 않고 경기 출전을 승인했다. 대한항공이 4-1로 앞선 상황에서 강민웅이 투입됐고 14-12까지 경기는 그대로 흘러갔다. KOVO는 뒤늦게 경기를 끊은 뒤 강민웅을 '부정선수' 처리한 뒤 11점을 몰수했다. 경기진행요원들이 규정을 숙지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다.

KOVO 관계자는 이에 대해 "내일(16일) 상벌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결과가 나오면 자세히 밝히겠다. 또 이번 사태로 인해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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