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홈) - OK저축은행(원정)
KB손해보험은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쉽게 지지 않는 팀 그리고 쉽게 무너지는 팀. 5라운드 마지막 2경기에서 대다수의 예측을 뒤집으며 대한항공과 삼성화재를 잡아냈던 KB손해보험은 이후 연속 두 경기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스타팅 멤버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결과는 상이했다. 특히 지난 17일 선두 현대캐피탈전에서는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자원이 한 명도 없을 정도로 득점력 빈곤에 허덕였다.
OK저축은행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은 것은 마찬가지. 주전 세터 이민규의 빈자리가 유독 커 보인다. 이민규는 지난달 26일 삼성화재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정밀검진 결과 의료진으로부터 해당 부위 연골이 파열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민규는 수술을 받게 돼 결국 시즌 아웃됐다. 최소 6개월의 재활이 필요했기에 구단으로서도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이민규의 공백을 곽명우가 메우고 있지만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최근 3연패를 당하며 팀 전체가 흔들리고 있는 OK저축은행. 2년 연속 챔프전 우승을 위해서는 곽명우의 미친 활약이 절실하다. [토토가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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