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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2일] 베일 벗은 2013 U-대회 우승국 러시아…높이 위력 과시하며 일본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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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아르템 비흐로프(23 197cm)가 26일 'KCC와 함께하는 2015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유미 기자]

2013 카잔 유니버시아드 남자농구 우승국인 러시아가 ‘KCC와 함께하는 2015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에 첫 선을 보였다.

러시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일본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을 상대로 풀리그 첫 경기를 치렀다. 지난 23일 입국 후 첫 실전 경기인만큼 100%전력은 아니었으나, 잘 정돈된 조직력을 엿볼 수 있었다. 빠른 가드진은 빅맨들과 유기적인 호흡을 보여줬고, 약속된 수비도 다채로웠다.

특히 신장 220cm의 안드레이 데샤트니코프(21)를 필두로 하는 높이는 충분히 위력적이었다. 지난 2월부터 일찌감치 대표팀을 꾸리고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준비해온 일본의 조직력도 나쁘지 않았지만, 러시아의 높이를 당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초반 외곽포로 어느정도 맞불을 놨지만 곧 한계를 드러냈다. 2쿼터 종료 직전 이미 점수차는 53-28까지 벌어졌다.

3쿼터 81-48로 점수차를 더 벌린 러시아는 경기 막판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고 98-73 완승을 거뒀다. 4쿼터 초반 크게 벌어진 점수차에 러시아 선수들이 느슨한 모습을 보이자, 바실리 카라세프 감독은 곧바로 타임을 불러 큰 소리로 선수들을 질책하기도 했다. 끝까지 승부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신장 214cm의 센터 아르템 키릴멘코(21)가 14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데샤트니코프도 12득점에 4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일본은 브라질 혼혈선수 레오 벤드람(22 183cm)이 3점슛 3개 포함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결국 제공권의 열세(리바운드 개수 21-43)를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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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분석 차 러시아-일본전을 관전하러 온 한국B팀(챌린지 팀). B팀은 27일 오후 6시30분 일본과 격돌한다. [사진(잠실)=김유미 기자]

러시아는 27일 오후 4시 캐나다 오타와대학을 상대로 2차전을 치르며, 1승 뒤 1패를 떠안은 일본은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한국B팀(챌린지 팀)과 격돌한다. 한국B팀은 이날 러시아-일본전을 지켜보며 상대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헤럴드스포츠(잠실)=나혜인 기자 @nahyein8]

■ 26일 경기 결과
한국A(유니버시아드 대표팀 2승) 101(24-19, 16-22, 37-12, 24-19)72 캐나다 오타와대학교 (2패)

일본 (1승1패) 73(22-27, 9-26, 17-28, 25-17)98 러시아(1승)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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