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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잔 페테르손 16,17번홀 버디로 매뉴라이프 클래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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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16,17번홀의 연속 버디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페테로슨온 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의 휘슬베어 골프클럽(파72/6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페테르손은 2위 브리태니 랭(미국)을 1타차로 제쳤다. 페테르손은 이로써 2013년 10월 타이완 챔피언십 이후 이후 1년 8개월 만에 통산 1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은 극적이었다. 파5홀인 16번홀에서 벙커샷을 핀 60cm에 붙여 버디로 연켜 공동선두를 회복한 페테르손은 이어진 17번홀(파3)에선 5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핀 2.4m에 붙이며 연속 버디를 잡아 1타차 선두에 나섰다. 페테르손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2온 2퍼트로 파를 잡아 우승 스코어를 지켰다. 2012년 이 대회 최대 우승자인 랭은 15~1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에 올랐으나 페테르손의 뒷심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35개 대회 만에 우승의 감격을 맛본 페테르손은 세계랭킹을 10위에서 5위로 끌어 올렸다. 올 해 34세인 페테르손은 지난 2년간 부상으로 고생했으나 세계적인 교습가인 부치 하먼을 만나 재기에 성공했다. 페테르손은 "부상 등으로 지난 2년간 고전했으나 코치와 캐디를 바꾸며 좋아졌다. 우승해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은 16번 홀에서 벙커 샷 이글을 낚는 행운 속에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킹스밀 챔피언십 우승자인 이민지(19 하나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김효주(20 롯데)도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로 이일희(27 볼빅)와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박인비(27 KB금융그룹)는 4언더파를 몰아쳐 최종 합계 13언더파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 고보경)는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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