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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이엔 우즈, 삼촌 타이거 보다 10타나 덜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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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엔 우즈(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선두에 나섰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의 휘슬베어 골프클럽(파72/6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보기 1개)를 몰아치며 9언더파 63타를 쳐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우즈는 크리스티 커(미국), P.K 콩크라판(태국)과 함께 공동선두를 이루며 공동 4위인 산드라 갈(독일), 레티샤 벡(이스라엘)을 1타차로 앞섰다.

2012년 프로데뷔한 샤이엔은 지난 해 유럽여자투어(LET) 볼빅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두번째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우승 가능성은 높지 않다. 지난 해 LPGA 퀄리파잉 스쿨을 통해 투어에 입성한 샤이엔은 최근 5개 대회에서 모조리 컷오프되는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3월 JTBC 파운더스컵에서 거둔 올시즌 공동 24위가 최고성적이다.

한국선수 중에선 김세영(22 미래에셋)이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6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뒤를 이어 김효주(20 롯데)와 최나연(28.SK텔레콤)이 6언더파 66타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박인비(27 KB금융그룹)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 고보경)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86위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한편 샤이엔의 삼촌인 타이거 우즈(미국)는 같은 날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파72/7366야드)에서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 첫날 경기에서 1오버파 73타루 보진해 대조를 이뤘다. 타이거는 이날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 4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공동 85위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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