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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희원 E1 채리티 오픈 1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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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이 2라운드 도중 9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 <사진 제공=KLPGA>


정희원(24 파인 테크닉스)이 E1 채리티 오픈 둘째 날 1타차 선두로 뛰어 올랐다.

정희원은 30일 경기도 이천의 휘닉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45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몰아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정희원은 2위 배선우(21 삼천리)를 1타 차로 앞섰다. 정희원은 이로써 2012년 9월 매트라이프 KLPGA챔피언십 우승후 2년 8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16번홀(파5)에서 1m짜리 파 퍼트를 놓쳐 아쉬움을 산 정희원은 "시즌 초반 목표했던 것보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 부상은 아닌데 감기도 걸렸고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몸 관리를 잘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편안하게 임했는데 잘 됐다. 잘 안되다 보니 연습을 많이 해왔는데 조금씩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 연습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놀이를 한다고 생각하고 즐겁게 임했다"고 말했다.

정희원은 이어 "잘 될 때는 뭘 해도 된다. 오늘 아이언 샷과 퍼트가 좋아서 성적을 잘 낼 수 있었다. 특히 먼 거리 퍼트가 많이 들어갔다. 넣으려고 욕심 부리지 않고 많이 생각하지 않고 편안하게 퍼트했는데 감이 좋았다"며 "골프가 하고 싶다고 잘 되는 게 아니다. 오늘 했던 것처럼 마음을 잘 다스리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제일 무서운 건 내 자신 스스로가 무너지는 것이다. 욕심을 내거나 상대를 의식하다 보면 내 플레이를 할 수 없다. 오랜만에 온 기회다 보니 걱정도 되고 잘하고 싶은 마음에 긴장도 되지만 내 흐름을 잘 살려서 편안하게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1타 차 2위에 오른 배선우는 아직 프로데뷔 후 우승이 없다. 배선우는 경기후 "일년을 스스로 4분기로 나누고 목표를 세웠었다. 이번 대회가 내가 생각했던 1분기의 마지막 대회였는데 마무리를 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기회가 왔으니 확실하게 잡고 싶다"고 말했다. 배선우는 첫 우승 도전에 대해서도 "소극적으로 쳐봤자 성적이 잘 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과감하게 한다. 내일도 초반에 조심스럽게 하다가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며 "우승 욕심이 나긴 하는데 억지로 해도 안 되는 것 같다. 우승은 하늘이 점지해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지현(24)과 김해림(26 이상 롯데)은 나란히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해림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선두에 나선 정희원과 함께 공동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 홀인원의 행운속에 선두에 나섰던 안시현(31 골든블루)은 이날 이븐파로 제자리 걸음을 해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김하늘(27 하이트진로)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김하늘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한편 이정민(23 비씨카드)이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최혜정(31 볼빅)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으며 신인왕 후보인 박결(19 NH투자증권)은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김민선(20 CJ오쇼핑)과 함께 공동 9위에 포진했다. 지난 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자인 전인지(21 하이트진로)는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7위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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