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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민병헌 “팬 분들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성적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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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민병헌 (사진=더그아웃 매거진)

제대하고 제대로 터졌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해 어느덧 10년차가 된 두산 베어스 민병헌. 2013년 프로 데뷔 첫 3할. 민병헌에겐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2014년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로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그뿐이랴. 지난 시즌 커리어하이에 이어 올 시즌 역시 순항 중이다.

민병헌은 ‘더그아웃 매거진’ 50호(6월호)와의 인터뷰 및 화보 촬영에서 “작년에 가을야구 진출을 못해서 아쉽다. 올해는 작년과 같은 실수 되풀이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팬 분들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성적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며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2차 2라운드로 두산 베어스의 옷을 입게 된 민병헌은 입단 당시 수석코치였던 김광수 코치로부터 “두산 외야를 이끄는 정수근보다 한 단계 위”라는 평을 들었다. 실제로 민병헌은 루키시즌이었던 2006년에는 17개의 도루, 이듬해에는 30도루를 돌파했다. 이와 동시에 두산 베어스의 발야구를 이끌 재목으로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장타력까지 겸비한 1번 타자로 자리 매김하면서 두산 베어스의 공격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 시즌 민병헌의 기록을 살펴보면(5월 20일 기준) 득점권 타율 0.485, 7회 이후 타율 0.333, 9회 타율 0.667, 2아웃 이후에는 홈런 3개 포함 0.400를 기록하고 있을 만큼 찬스에 강하다. 민병헌도 타석에서의 집중력을 성적 향상의 비결로 꼽았다. 집중력 자체를 수치화 할 수는 없지만, 기록을 통해 민병헌이 얼마나 집중력 좋은 타자인지를 알 수 있다.

1번 타자와 3번 타자, 어느 타순이 더 편하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민병헌은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는는 타선을 안 가리는 편이다. 1번이든, 3번이든, 9번이든 그냥 경기 나가는 자체가 즐겁고 팀 승리를 위해 노력할 뿐이다. 한 타석 한 타석 똑같이 소중하고, 후속타자들이 타점을 올릴 수 있도록 출루에 집중하는 편이다.”

민병헌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애칭은 역시 ‘민뱅’. 민병헌 역시도 애칭을 알고 있었다. “선수들끼리도 그냥 민뱅이라고 부른다. ‘병헌’보다는 ‘뱅’이 발음도 쉽고, 뭔가 정겹게 느껴진다. 만족스러운 애칭이고, 애칭이 있다는 게 팬들이 그만큼 아껴주신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만족한다고 전했다.

인터뷰 내내 민병헌의 답변은 ‘팀을 위해서’로 통했다. 그만큼 민병헌은 팀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언제나 팀을 우선하는 선수였다. 개인의 목표도 팀의 우승이고, 팀 목표 역시 당연히 우승이다. “따로 세워둔 목표는 없다. 그냥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으면 하는 마음 뿐이다. 굳이 개인적인 목표를 얘기한다면 팀 승리에 공헌하기 위해 최대한 많이 안타치고, 출루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민병헌의 야구 인생 스토리와 ‘민병헌의 Best 3’, 두산 팬들이 궁금증을 풀어준 ‘To 민뱅’까지. 오는 26일 발행되는 더그아웃 매거진 50호(6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헤럴드스포츠=최익래 기자 @irchoi_17]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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