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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주 플레이어스 첫날 언더파, 케빈 나는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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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45 SK텔레콤)가 '제5의 메이저'로 볼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에서 언더파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최경주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인 최경주는 짐 퓨릭, 스티브 스트리커, J B 홈즈(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25위로 출발했다.

필 미켈슨(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같은 조로 경기한 최경주는 전반에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선두권을 형성했으나 후반에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타를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최경주는 핸디캡 1번홀인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기른 우측 러프지역으로 보내 보기로 홀아웃했다.

최경주는 역대 우승자 답게 이날 중계 화면에 자주 등장했으며 조편성에서도 톱랭커들과 같은 조에 묶였다. 최경주의 바로 뒷 조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디펜딩 챔피언인 마틴 카이머(독일), 아담 스캇(호주) 조였다.

마스터스 출전후 한달여만에 경기에 나선 우즈는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에 더블보기 2개로 1오버파를 기록했다. 우즈는 특히 17번홀(파3)의 칩인 버디로 언더파에 진입했으나 마지막 18번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범해 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다. 우즈는 노승열(24 나이키) 등과 함께 공동 70위권으로 출발해 2라운드에서 분발하지 않는 한 예선탈락할 가능성이 있다.

세계랭킹 1,2위 간 격돌로 관심을 모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조던 스피스(미국)의 대결은 매킬로이의 완승으로 끝났다. 매킬로이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함께 공동 11위다. 반면 스피스는 버디는 2개에 그친 반면 보기 5개를 쏟아내 3오버파 75타로 무너지며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재미교포 케빈 나(32 나상욱)는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때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찰리 호프만(미국), 데이비드 힘(캐니다)과 함께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배상문(29)은 이븐파로 공동 60위로 출발했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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