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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박경수, “2015년은 내가 다시 시작하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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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새로운 마법사 박경수와 KBS N 윤태진 아나운서

LG를 떠나 kt에서 2015년을 시작하는 박경수가 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야구문화잡지 <더그아웃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박경수는 인터뷰어로 나선 KBS N의 윤태진 아나운서에게 “kt wiz는 창단팀이고, 나도 팀을 처음 옮겼다. 그래서 모든 걸 새로 시작하려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해왔던 습관, 생활패턴을 하나씩 다 바꾸고 있다. 그러면 뭔가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2015 시즌 성공에 대한 간절함을 표현했다.

박경수는 자신의 야구인생을 돌아보며, ‘천재 유격수’라는 타이틀에 대해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언제나 부담스러웠다. 구단, 팬들의 기대가 컸는데, 내가 못해서 얼마나 답답했을까 싶다. 뭐에 눌려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다 내 잘못이다”라며 스스로도 안타까웠음을 드러냈다.

2014년이 끝나고 FA를 통해 kt wiz의 일원이 된 박경수, 그는 조범현 감독과 첫 만남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 “첫인상은 무서웠다. (웃음)워낙 말씀도 없으셔서 그런 이미지였다. 그런데 스프링캠프에 가서 몸도 부딪히고, 대화도 많이 나누면서 인간적인 면도 많은 분이란 걸 알았다”고 답했다.

또 kt wiz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팀을 바라보는 시선은 당연하다. 하지만 우리는 오프 시즌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그리고 야구는 어쨌든 붙어봐야 아는 경기다. 막내 구단으로서 패기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게임에 이길 때는 파이팅 넘치는 모습,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박경수는 절친 이대형과 만나게 되어 기쁘다는 말도 전했다. “kt에서 다시 만나 좋았다. kt 특별 지명 기사가 나오자마자 통화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아파트 바로 옆 동에 산다. 가끔씩 와서 와이프가 해준 밥도 먹고 간다. 대형이 형 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들과도 사이가 정말 좋다”라며 선수단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고 말했다.

새로운 키스톤 콤비 박기혁에게는 무한한 신뢰를 내비쳤다. “너무 잘 맞아서 탈이다. (웃음) 원래도 친분이 있긴 했지만 작년 12월 사이판에서 함께 개인운동을 했다. 그때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기혁이 형이 배려심이 많은 스타일이라서 플레이를 잘 맞춰준다. 기혁이 형은 워낙 수비를 잘하는 선수니까 나만 잘하면 된다(웃음)”며 찰떡궁합 키스톤 콤비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외에도 박경수의 야구인생과 딸바보 아빠 ‘박경수’의 모습을 담은 이야기는 25일 발행된 더그아웃 매거진 48호(4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헤럴드스포츠=최익래 기자 @irchoi_17]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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