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양희영 한국선수로는 4번째로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
이미지중앙

양희영.


양희영(26)이 한국선수로는 4번째로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양희영은 1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 654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이미림(25 NH투자증권), 청 야니(대만) 등 공동 2위그룹을 2타차로 제쳤다. 양희영은 이로써 2013년 하나외환 챔피언십 우승이후 17개월 만에 LPGA 통산 2승 째를 거뒀다.

양희영의 우승으로 올시즌 미국LPGA투어에선 개막전부터 시작된 한국(계) 선수들의 우승 퍼레이드가 계속됐다. 최나연이 개막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김세영(22 미레에셋)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 고보경)가 각각 우승했으며 이번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선 양희영이 정상에 올라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양희영은 또한 한국선수로는 한희원(2006년)과 신지애(2009년), 박인비(2013년)에 이어 4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우승상금 22만 5000달러(약 2억 4700만원)를 차지한 양희영은 시즌 상금 41만 2358 달러로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지난 주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가져간 리디아 고(17 고보경)를 2위로 밀어냈다.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를 1타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양희영은 첫 홀 버디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후 6,7번홀의 연속 버디로 단독선두에 오른 양희영은 10번홀(파5) 버디로 2타차 리드를 잡았으나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같은 홀에서 버디를 낚은 루이스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 홀인 15번 홀(파4)에서 루이스가 더블보기를 범해준 덕에 큰 위기없이 우승했다. 양희영은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3타차 선두로 달아났고 18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으나 3온 2퍼트로 무난히 파를 잡아 2타차 우승에 성공했다.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우승자인 김세영은 최종일 7언더파를 몰아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27 KB금융그룹)도 나란히 7타를 줄여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7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데뷔전에 나선 김효주(20 롯데)는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