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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경기 연속 더블더블’ 헤인즈, 오리온스 제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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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더블을 기록한 헤인즈를 필두로 SK가 4연승을 거두었다.

아무도 ‘꾀돌이’ 헤인즈를 막을 순 없었다. 이 날 헤인즈는 27득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 대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서울 SK가 3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대결에서 66-56으로 이겼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선형이 12득점 1리바운드, 박승리가 11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 날 승리로 SK는 2위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를 2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오리온스는 2연패를 기록하며 5위 창원 LG와의 격차가 반 경기로 좁혀졌다. 연이어 4시부터 펼쳐지는 전자랜드와 LG의 맞대결에서 LG가 승리할 경우 공동 4위다.

SK는 유난히 오리온스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4승 1패, 최근 3년간 15승 2패로 압도적인 성적이다. 그 중심에는 헤인즈가 있다.

‘KBL 7년차’ 헤인즈는 현재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뛰어나다 평가받고 있다. 외국인 선수 통산 득점에서 조니 맥도웰(7077점)에 이어 2위에 랭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최다 출전 외국인 선수이기도 하다. 현재 경기당 평균 19.5득점을 기록하는 헤인즈는 말그대로 SK의 핵심이다. 특히나 이번 시즌 바뀐 KBL 규정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변함없는 위력을 발휘하며 SK가 1위로 올라서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 날 경기 1쿼터는 오리온스가 가져갔다. 임재현과 허일영, 이승현 등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SK는 완전히 압도당했다. 1쿼터는 10-22, 12점 차로 막을 내렸다.

2쿼터 시작과 함께 SK가 반격에 나섰다. 김선형의 3점 슛과 연이은 속공 전개에 SK의 기세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뒤이어 김민수가 3점 포를 터트렸고 박승리가 바스켓 카운트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역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오리온스의 리오 라이온스와 이현민이 3점 슛으로 맞대응하며 오리온스가 점수 리드를 유지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최부경이 펄펄 뛰었다. 연속 4득점을 뽑아낸 최부경과 박승리의 투핸드 덩크슛으로 SK가 점수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SK는 오리온스를 묶는데도 성공했다. 3쿼터 SK가 17득점을 올린 반면 오리온스는 8점에 그쳤다.

4쿼터 오리온스가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장재석의 2점 슛을 시작으로 리오 라이온스의 재치 있는 패스를 받은 허일영이 3점포를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두 팀의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헤인즈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4쿼터에만 12득점을 올린 헤인즈는 오리온스의 추격을 따돌렸고, 결국 66-56, 10점 차까지 간격이 벌어지며 SK가 이 날의 승리를 챙겼다. [헤럴드스포츠=노유리 기자]

■ 프로농구 31일 경기결과

고양 오리온스(22승 20패) 56-66 서울 SK(32승 10패)

인천 전자랜드(20승 22패) 66-79 창원 LG(22승 20패)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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