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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취월장’ 박종우 4관왕, 한국 볼링 종합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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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볼링 선수들, 박종우(오른쪽에서 두 번째)는 이번 대회 4관왕이다. 사진=대한볼링협회

한국 볼링이 4년 연속 아시아선수권 제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15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 23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마지막 날 여자부 손연희(31 용인시청)가 은메달, 남자부 홍해솔(25 인천교통공사)이 동메달을 추가로 따내며 행복하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22개국 271명이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6, 은메달 4, 동메달 5로 독보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일본은 금메달 2, 은메달2개를 목에 걸며 2위를 차지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박종우(24 광양시청)가 있었다. 박종우는 2ㆍ3ㆍ5인조에 이어 개인종합에서 5487점, 평균 210.29점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4관왕에 올랐다.

박종우는 한국 남자볼링 대표팀 막내다. 그는 청소년 대표로 뛰던 시절 2010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하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 그러나 2012년 손목 골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첫 번째 시련이 찾아왔다. 5개월간의 재활훈련 끝에 복귀에 성공한 박종우는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 수 있었다.

이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010광저우 대회 3관왕 최복음(28 광양시청)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등 나날이 늘어가는 기량을 보여줬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3관왕을 차지하며 '노 골드'에 그칠 뻔했던 남자 대표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나 남자 개인종합 정상에 한국 선수가 오른 것은 처음이었다.

한국 볼링을 이끌 차세대 스타로 손꼽히는 박종우는 아시안게임에 이어 아시아선수권 우승으로 아시아에 적수가 없음을 증명했다. [헤럴드스포츠=노유리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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