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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키 김민선5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첫날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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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언더파 69타로 공동선두에 오른 김민선. 사진제공=KLPGA


[헤럴드스포츠=윤영덕 기자] 루키 김민선5(19 CJ오쇼핑)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세이빙뱅크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다.

김민선은 3일 경기도 여주의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 653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트리플 보기 1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베테랑 최혜정(30 볼빅)과 공동선두에 올랐다. 프로 11년차 베테랑인 최혜정도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대회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다.

올시즌 동갑내기 백규정(CJ오쇼핑), 고진영(넵스)과 신인왕 경쟁중인 김민선5는 경기후 "컨디션이 좋지 않아 예선탈락을 걱정했다. 첫 홀부터 보기를 범하면서 분위기도 가라 앉았다. 그러다가 8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고 정신이 번쩍 났다. 그래서 오히려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1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선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놓친 경험이 몇 차례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더욱 자신 있는 플레이로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며 “생애 첫 우승을 박세리 프로님의 이름을 내건 대회에서 거둔다면 감회가 남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1번홀(파5)과 3번홀(파3)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은 김민선5는 8번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해 중위권으로 처졌다. 김민선5는 8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이 OB(아웃오브바운즈)가 나는 바람에 3타를 잃었다. 그러나 후반 10번홀(파5)과 1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분위기를 바꾼 뒤 이후 버디 4개를 추가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김민선5의 올시즌 최고 성적은 YTN 볼빅여자오픈에서 거둔 준우승이다.

김민선은 같은 소속사에 동갑내기 친구인 백규정이 시즌 3승을 달성하고 고진영이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 보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다행히 올 시즌 20개 대회에서 9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려 신인왕 포인트 1574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다면 신인왕 포인트 230점을 받아 생애 단 한번 뿐인 신인왕을 노려볼 수 있게 된다.

한편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전인지(20 하이트진로)는 팬클럽 회원을 캐디로 대동하면서도 2타를 줄여 선두그룹에 1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2년 만에 국내 투어 우승에 도전하는 호스트 박세리(37)는 3타를 잃어 중위권인 공동 45위로 출발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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