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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하나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타이틀 방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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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세이빙뱅크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장하나.


[헤럴드스포츠=윤영덕 기자] 장하나(22 비씨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세이빙뱅크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번 시즌 역대 최다 다승자(6명)가 탄생하면서 상금왕, 대상 그리고 다승왕 경쟁이 더욱 뜨거워진 가운데 지난 해 ‘3관왕’ 장하나는 오는 10월 3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의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 6530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장하나는 올시즌 현대차 중국여자오픈과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에서 2승을 기록중이다.

지난 해까지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이란 타이틀로 열린 이번 대회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저축은행을 인수하고, 한국 골프의 역사를 새로 쓴 박세리(37)와 함께 하면서 대회명을 OK세이빙뱅크 박세리 인비테이셔널로 바꿨다. KLPGA투어에서 프로 선수의 이름을 내걸고 대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대부분의 선수가 박세리로 인해 골프를 시작하고, 박세리를 보며 자란 ‘세리 키즈’라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이번 대회에는 박세리도 직접 출전해 2년 만에 국내 투어 우승을 노린다.

장하나는 날카로운 샷 감각을 유지하고 있어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3주 전 프랑스에서 열린 미국 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종일 몰아치기에 성공하며 공동 3위에 오른 장하나는 지난 주 KDB대우증권 클래식에서도 우승 경쟁을 펼쳤다. 비록 최종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3위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평균타수 2위(70.63)를 달리고 있다.

만약 장하나가 이번 주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시즌 3승으로 김효주, 백규정(19 CJ오쇼핑)과 나란히 다승부문 공동 선두에 오르게 된다. 또한 우승상금 1억 2000만원을 차지한다면 상금랭킹 선두 김효주와의 격차를 2억 2497만원으로 줄이게 된다. 장하나는 “우승 욕심이 많이 나는 대회다. 최근 아이언 샷 감이 굉장히 좋고 큰 실수가 없어 안정적인 스코어를 내고 있다”며 타이틀 방어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는 김효주(19 롯데)가 불참한다. 김효주는 올시즌 20개 대회에 출전해 3승과 함께 15번의 ‘톱10’을 기록 중이며 대상 포인트 426점과 누적상금 8억 4016만원으로 두 부문 독주를 이어 가고 있다. 하지만 오른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번 주 휴식을 취한다. 따라서 현재 상금랭킹 3위(4억 9519만원)로 1계단 밀려난 장하나에게는 이번 대회가 2년 연속 상금왕과 다승왕을 노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KDB대우증권 클래식에서 김하늘(26 비씨카드)을 연장전 끝에 누르고 정상에 오른 전인지(20 하이트진로)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롤모델인 박세리 프로와 같은 대회에 출전한다는 것만으로 뜻 깊다”며 “골프를 오랫동안 하고 싶은 선수로서 박세리 프로를 보면서 배우고 느끼는 것이 많다. 더 열심히 이번 대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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