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명색이 메이저리거가 커피심부름! 다저스 작 페더슨 사진 화제
이미지중앙

작 페더슨(중앙 오른쪽)이 지난 21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를 앞두고 리글리 필드 밖까지 나가 선배들을 위해 커피를 사가지고 가는 모습. 사진=작 페더슨 인스타그램

[헤럴드스포츠(LA)=이사부 통신원] ‘그래도 명색이 메이저리거인데.’ 메이저리거가 선배들을 위해 커피 심부름을 하고 있는 사진이 화제다.

주인공은 LA 다저스의 신인 작 페더슨(22). 그는 최근 자신의 SNS인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유니폼을 입은 채 6잔의 커피를 들고 걸어가는 장면이다.

사진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촬영된 것이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선배들의 주문에 다저스 클럽하우스 담당자와 함께 경기장 밖에 위치한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를 사가지고 거리를 지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미국이 자유분방한 나라의 대표로 알려져 있고, 또 TV 중계화면에 비치는 모습만 봐서는 야구장 더그아웃에서도 매우 자유분방해 보인다. 선후배의 위계질서도 크게 어려울 것 같지 않지만 사실 그렇지가 않다.

이 사진 한 장이 이를 중명하는 셈이다. 페더슨은 다저스의 트리플A 팀인 앨버쿼키에서 뛰며 지난 달 끝난 퍼시픽 코스트 리그에서 타율 0.303, 33홈런, 78타점, 106득점, 30도루를 기록하며 MVP로 선정됐던 메이저리그 꿈나무. 트리플A 시즌을 마치자마자 메이저리그로 콜업돼 13게임에 출전한 다저스의 ‘막내’다.

막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주전자'가 아닌 커피 심부름이라도 해야 했던 것이다. 한국에서처럼 때로는 공포스러운 분위기까지 연출되지는 않지만 팀의 전통에 따라 메이저리그에서도 선후배의 위계질서는 확실하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