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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원리조트오픈 특집]장하나 우승 인터뷰 “위염으로 힘 빠져 공은 더 똑바로 가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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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장하나. 정선=윤영덕 기자


[헤럴드스포츠(강원도 정선)=이강래 기자]고대하던 우승의 기쁨이 큰 때문인 지 장하나(22 BC카드)는 우승 인터뷰를 위해 전력 질주로 프레스룸으로 뛰어 들어왔다. 전반기의 부진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장하나는 “생각보다 빨리 우승해 후반기 일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하는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상금왕 2연패에 도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다음은 2014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 우승자인 장하나와의 일문 일답.

-기다리던 우승이다.
전반기에 아쉬운 플레이가 많았다. 이번 우승으로 좋은 리듬감을 되찾았다. 후반기가 기대된다.

-오늘 위기는 없었나.
사실 오늘 샷 감이 코스레코드를 세운 어제보다 좋았다. 그러나 오늘은 퍼팅이 좋지 않았다. 어제는 탭인 버디가 많았지만 오늘은 2~3m 거리의 버디퍼트가 들어가지 않았다. 후반에 너무 욕심을 내 버디를 많이 놓쳤다. 17번 홀에선 파퍼트를 너무 세게 쳐 보기를 범했지만 좋게 끝나 다행이다.

-김종필 프로의 아들이 캐디로 나섰는데.
두달 전부터 김종필 프로님에게 스윙을 지도받고 있는데 김 프로님의 아들인 김규태 오빠가 캐디를 해줬다. 안정적으로 경기할 수 있게 도와줘 고맙게 생각한다.

-어떤 스윙 교정을 받았나.
드라이버샷 때 백스윙이 불안했었다. 오버 스윙으로 훅도 났다. 그런데 김 프로님에게 지도받고 좋아져 안정적으로 경기할 수 있게 됐다. 티샷과 아이언샷 모두 자신감이 붙었고 이번 우승으로 연결됐다.

-2라운드 때 위염으로 고생했는데 오늘 컨디션은 어땠나.
저와 캐디 오빠 모두 위염으로 고생했다. 아침 먹은 게 체해 토하기 까지 했다. 그런데 빈 속이라 힘이 빠져서 인지 공은 더 똑바로 갔다(웃음). 전반기 이데일리 대회 때부터 속이 좋지 않아 역류성 식도염까지 왔었다.

-어제와 오늘 갈래초등학교 골프부 학생들이 열렬히 응원해 줬는데.
아이들이 활기차게 응원해 큰 힘이 됐다. 특히 후반에 버디를 많이 놓쳐 다운됐었는데 아이들의 응원으로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 인터뷰 마치고 갈래초등학교에 들러 아이들을 보고 가려 한다. 이번 겨울에 다시 내려와 레슨도 해줄 생각이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섰는데.
지난 해 우승했던 러시 앤 캐시 대회와 하이트컵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 그렇게 된다면 상금왕 2연패의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다음 달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과 하나외환 챔피언십도 노리고 있다. 상금랭킹 선두인 김효주와 3억 8000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데 후반기에 상금 큰 대회가 많으니 기회를 노려 보겠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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