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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세돌의 값진 승리, 한국 AI 발전으로 이어져야
이세돌이 드디어 이겼다. 세 판을 내리 진 후에 한 판을 이겼을 뿐인데 세상이 달라졌다. 외신들은 “인간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고 환호했다. 마치 기계에 뺏긴 주도권을 다시 찾아온 분위기다. 그만큼 이세돌 9단의 승리는 값지다. 의미하는 게 많다. 가장 감동적인 것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투혼이다. 3연속 불계...
2016.03.14 11:11
[사설] 막말 일삼는 정치인 공천 배제는 당연한 결과
품위와 도덕성을 상실한 정치인은 더 이상 국회 문턱을 넘어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대표가 ‘공천 개혁’을 선언한 더불어민주당이 ‘막말 저격수’ 정청래 의원을 3차 공천심사에서 결국 탈락시켰다. 지역구 대기업에 딸의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은 윤후덕 의원도 공천에서 배제됐다. 당 공천위는 이들의...
2016.03.11 11:22
[사설] ‘복마전’ 아파트관리사무소, 입주자가 감시자 역할해야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었다. 툭하면 비리와 횡령사건이 터져나와 ‘복마전’으로 불리던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운영 비리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전국 아파트 8319개단지에 대해 회계감사를 실시한 결과 19.4%인 1610개 단지에서 비리 의심 사례를 찾아냈다. 아파트 5곳 중 1곳은 비리가 있다는 것이...
2016.03.11 11:21
[사설] 정규직 몫 나눈다고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될까
정부가 10일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를 위한 상생고용 촉진 대책을 내놓았다. 그 핵심은 한마디로 ‘나눔’이다. 대기업과 정규직이 차지하는 과도한 과실을 중소기업과 비정규직 부문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가령 대기업ㆍ정규직 상위 10%의 근로자의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임금피크제 실시와 기업의 기여를...
2016.03.10 11:03
[사설] 이세돌-알파고 대결, 승패 아닌 진화를 보자
이세돌이 졌다. 한 판을 졌을 뿐인데 세상은 우울하다. 인류가 개발한 최고의 지적 게임에서마저 기계에 당했다고 한탄한다. 하지만 바둑 천재와 최첨단 인공지능의 대결은 인류가 만든 인간 능력 진화 과정의 시험대중 하나일 뿐이다. 산업발전은 기계가 인간의 영역을 넘어서는 일에 다름 아니다. 안경은 눈의 진화이고 자...
2016.03.10 11:02
[사설] 30대그룹 123조 투자 계획 모두 실행되도록 총력을
30대 그룹이 올해 투자계획을 내놨다. 모두 122조7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16조6000억원보다 5.4% 늘어난 수치다. 전경련이 한달 넘게 파악한 것으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의 ‘주요 투자기업 간담회’에서 발표한 것이다. “경영 여건이 어렵지만 주요 기업들이 선제적 투자에 나서기로 한 것”이라고 의미부...
2016.03.09 11:00
[사설] 檢, 음주 사망사고 처벌강화 ‘만시지탄’
검찰이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가해자에 대해 살인범에 준하는 처벌을 하기로 했다. 음주운전을 적극 만류하지 않은 동승자 역시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음주운전 처벌이 외국에 비해 지나치게 가볍다며, 구형량을 높이는 등 사건처리 기준을 강화해 실제 업무에 반영하...
2016.03.09 11:00
[사설] ‘현대화 갈등’ 노량진 수산시장…새 건물이 능사인가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인 노량진 수산시장이 현대화를 둘러싸고 수협과 상인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수협은 현대화를 강행할 방침인 반면, 상인들은 이에 반발하며 저지하겠다고 맞서 해법을 찾기 쉽지 않아 보인다. 수협중앙회는 지난해 10월 지상 2층 지상 6층 규모로 신축한 건물에서 16일부터 경매를 진행하겠다...
2016.03.08 11:01
[사설] 20·30대 가계소득 마이너스, 악순환의 시작이다
지난해 20∼30대의 가계소득이 감소했다. 사상 처음이다. 취업절벽이 이제 통계의 먹구름으로 다가왔다. 8일 발표된 통계청의 ‘가계동향’은 오늘날 이나라 젊은이들의 삶이 얼마나 힘든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가구주가 39세 이하인 2인 이상 가구의 지난해 월평균 소득은 431만6000원으로 전년보다 0.6% 줄었다. 지난 201...
2016.03.08 11:01
[사설] ‘복지부동 공무원’ 퇴출…명확한 기준 마련돼야
공무원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복지부동’으로 대변되는 소극적 행정으로 국민에게 피해를 입히는 공무원의 퇴출이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인사혁신처는 할일 혹은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는 직무태만 등 소극행정을 국가공무원법상 ‘성실의 의무 위반’으로 명시하고 구체적 징계기준을 마련하는 내용의 ‘공무원징계령...
2016.03.0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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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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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뚫고 오르는 서울 전세…49주 연속 올랐다 [부동산360]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11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 위주로 전세 수요가 지속되고 매물 부족 현상 등이 나타난 데 따른 것이란 해석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4월 넷째 주(지난 22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7% 올랐다. 지난주(0.08%)에 비해 오름폭이 다소 줄긴 했지만, 지난해 5월 넷째 주 이후 49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동안 매매시장에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