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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밥 딜런 문학상 선정으로 더 단단해진 노벨상의 권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밥 딜런이 선정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위대한 미국 음악의 전통 속에서 새롭고 참신한 시적 표현들을 창조해 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위원회는 “밥 딜런은 귀를 위한 시를 쓴다. 그의 작품은 시로 옮겨놔도 완벽하며 그는 위대한 시인”이라고 덧붙였다.대중가수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
2016.10.14 11:16
[사설] 창업에 국운 건다면서 이해는 태부족인 벤처투자 현실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투자에 대한 사회적 이해가 높아져야 한다는 호창성 더벤처스 대표의 지적이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창업 활성화는 국운(國運)이 걸린 일이라고 너나 할 것없이 강조하지만 정작 이를 이해하고 밀어주려는 분위기는 형성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해하지 못한 법적용으로...
2016.10.14 11:16
[사설] 국감 중간평가 ‘역대 최악’ 집중도 높일 방안 절실
종반을 치닫는 올해 국정감사가 역대 최악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의 중간평가(9.26~10.7) 보고서에서 ‘F학점’을 받은 것이다. “모니터링을 시행한지 18년이 됐지만 이런 통탄스런 국감은 처음”이라는 지적을 함께 내놓을 정도다. 하긴 시민사회단체의 평가가 아니더라도 지금까지 진행된 국감...
2016.10.13 11:31
[사설] 대우조선도 한진해운처럼 만들 셈인가
정부가 대우조선의 처리문제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고민하며 시간보내다가 유동성 부족으로 정상화는 커녕 매각도 못하고 회사만 공중분해 위기에 놓인 한진해운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진다.극심한 수주가뭄으로 대우조선의 유동성 위기는 심각한 상황이다. 대우조선은 당초 연간 62억달러 수주를 전망하고 ...
2016.10.13 11:31
[사설] 대기업과 노조가 나누고 내려놔야 해결될 청년실업
청년실업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져 간다. 이젠 대란이라는 표현으로도 모자란다. 소요사태가 일어나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9월 청년(15∼29세)실업률은 9.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P 올랐다. 9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고치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2016.10.12 11:40
[사설] 명태의 부활 반갑지만 왜 씨가 말랐는지 살펴봐야
이르면 내후년부터 식탁에서 ‘국산 명태’를 다시 맛 볼 수 있게 됐다. 우리 근해에서 자취를 감춘 명태의 ‘완전양식’에 성공한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작년 2월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명태가 지난 9월 산란해 치어 3만 마리가 태어났다”며 “명태 인공 종자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완전양식이란 인공 수정...
2016.10.12 11:39
[사설]이해당사자 대화 통해 화물연대 파업 확산 막아야
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가 10일 일제히 파업에 돌입했지만 낮은 참가율로 아직은 별다른 피해가 없는 모양이다. 화물연대 전체 조합원이 1만4000명 가량 되는데 그 중 30% 정도가 이번 파업에 동참중인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비조합원을 비롯한 전체 화물차 운전자는 44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이론적으로 화물연대 ...
2016.10.11 11:29
[사설]가계대출 해결책은 총량축소 아닌 급증 방어
금융당국의 8ㆍ25대책 후속 조치가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가계 대출 증가 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은행들을 추려내 전전성,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특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또 부실이 우려되는 재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약 50곳에 대한 현장 점검도 벌여 집단대출을 통제한다. 금융당국의 이같은 조...
2016.10.11 11:29
[사설] 포악한 중국 어선 자위권 발동해 강력히 제압해야
우리 해양경찰에 저항하는 중국어선의 흉포함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급기야 중국어선이 해경 고속단정을 고의로 들이받아 침몰시키고 도주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불법 조업 중국어선들이 폭력적이란 건 전혀 새로울 게 없다. 쇠창살과 손도끼, 쇠파이프 등으로 단속 해경을 위협하고, 심지어 살...
2016.10.10 11:05
[사설] 한국사회의 부끄러운 민낯, 노인 빈곤율 50%
‘현재 삶의 만족도는 낮고, 나이가 들수록 기댈 곳 없으며 가난해지는 나라’며칠전 OECD가 내놓은 ‘한눈에 보는 사회지표(Society at a Glance 2016)’에 나타난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세계 10위권 무역대국에 국민소득 3만달러를 바라보는 한국의 민낯과 속살은 이토록 부끄러운 수준이다. 분야별 자료를 집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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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요동치는 환율…한국경제 ‘위기경보’인 이유 [홍길용의 화식열전]
환율이 경제 핵심 이슈로 부각했다. 원화 가치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폭락하면서다. 지금이 당시와 같은 위기 상황까지는 아닌 듯한데 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까?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단순히 환율의 문제가 아니다. 신흥국에 경제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위기 신호다.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이대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경고다. 한 마디로 온 나라가 경제에 집중해도 극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경고다. 최근 원화 환율 급등의 표면적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연기다. 미국은 고용과 소비를 바탕으로 경기가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