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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예상된 미 금리인상, 불확실성 제거로 받아들여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이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p 인상, 0.50%∼0.75%가 됐다. 지난해 12월 0.25%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0% 금리시대를 마감한데 이어 1년만에 나온 추가 인상 조치다. 최근 고용시장 개선과 물가상승 전망, 소비심리 개선 등 경제성장의 기대감을 반영한 예고됐던 결과다. 세계시장...
2016.12.15 11:15
[사설] 청문회 통해 속속 드러나는 허술한 청와대 시스템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가 거듭되면서 박근혜 정권 청와대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세월호 7시간’ 의혹을 규명한다며 열린 14일 3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온 김장수 주중 대사의 증언은 충격적이다 못해 허탈할 정도다. 김 대사는 세월호 사건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었다. 그런...
2016.12.15 11:14
[사설]도 넘은 야당의 황교안체제 흔들기 우려된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야권의 견제가 도를 넘은 듯하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 3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황 권한대행이) 국회와 협의 없이 일상적 국정운영을 넘어서는 권한을 대행해선 안 된다”고 못 박았다. 한마디로 자리만 지키고 중요한 결정은 해선 안된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황 권한대행과...
2016.12.14 11:09
[사설]시시각각 재앙으로 다가오는 청년실업
이 땅의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에게 볕들 날은 언제인지 멀게만 느껴진다. 청년부문 고용지표는 몇 달째 악화일로다. 11월 고용동향도 다를 게 없다. 청년 실업률은 8.2%로 전년 동월에 비해 0.1%p 상승했다. IMF 외환위기가 절정이던 99.11월(8.8%)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는 최고치다. 11월의 전체 고용률은 0.3%p 늘어났지...
2016.12.14 11:08
[사설] AI 대응은 황 총리의 대행능력 시험무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정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12일엔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현 경제팀의 유임방침을 전하며 경제부총리와 금융위원장 등에 적기조치와 역할을 주문했다. 저소득노인·취약아동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대책과 보완방안도 논의하는 한편 오후엔 AI 관계장관회의도 열었다. 13일 국무회의에선...
2016.12.13 11:06
[사설] 國益이라면 ‘하나의 중국’ 원칙도 깰 수있다는 트럼프
국익이라면 대(對)중국 관계 원칙도 깰수 있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언급이 메가톤급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이 불공정 무역 문제와 북한 핵 등 현안 해결에 협조하지 않는 데 미국이 굳이 ‘하나의 중국’에 얽매일 필요가 있느냐는 게 그 요지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대만과 외교관계를 단절하...
2016.12.13 11:06
[사설] 연례행사된 AI, 근본 예방책 고민해야
AI가 전국을 순식간에 뒤덮었다. 확산 속도 사상 최고에 피해도 가장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달 16일 시작된 이번 H5N6형 고병원성 AI로 닭,오리 810만마리가 이미 살처분됐다. 추가로 156만 마리 가량 희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달도 안돼 1000만 마리가 처분되지만 이마저도 지금 상황일 뿐이다. 앞으로의 피...
2016.12.12 11:13
[사설] 석고대죄도 시원치 않은 판에 새 계파 만든다는 친박
서청원 최경환 의원 등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 40여 명이 11일 심야회동을 갖고 계파모임 ‘혁신과 통합연합’을 발족하기로 했다. 현역 의원 50명을 포함한 원내외 인사 80여명이 참여한다니 그 규모가 결코 작지 않다. 친박계가 비박계 인사들로 구성된 비상시국위에 맞대응 성격의 모임을 만든 목적은 자명하다. 박근혜 대...
2016.12.12 11:12
[사설]지나간 수십년보다 앞으로 몇달이 더 중요한 황 총리
탄핵안 표결 결과로 모든 생명이 걸린 것은 말할 것도 없이 대통령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인물이 황교안 국무총리다. 탁핵안이 가결되든 부결되는 그에게 주어지는 역할은 막중하다. 일각에선 여야 합의로 총리를 바꾸자는 얘기도 나오지만 현실성이 없다. 탄핵가결이면 황 권한대행이 새로운 권한대행을...
2016.12.09 11:02
[사설]임원까지 드러난 한미약품 사전 정보유출
증시의 사전정보 유출 사건이 끊이지를 않는다. 자고 나면 새 사건이고 수사가 진행될수록 새 연루자들이 줄줄이 드러난다. 관세청(면세점 사업자 선정 결과),대우건설(재무제표 외부감사인 의견거절)에 이어 이번엔 한미약품 미공개 정보 이용 파문과 관련해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임원이 추가로 적발돼 철창 신세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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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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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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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돈 걱정 1위 밥값·술값 아니었다…주거비에 등골 휜다 [부동산360]
2030세대 청년 10명 중 4명은 지출 항목 중 주거비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거실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월 소비 항목 중 가장 부담되는 지출 항목을 묻는 질문에 2030세대의 40.2%가 ‘주거비’라고 답했다. 이어 ‘식료품 구입’(19.4%), ‘쇼핑 및 외식비’(13.2%), ‘연금&m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