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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산가족 회담, 남북간 신뢰회복 가늠할 시금석
남북 이산가족의 꿈이 다시 부풀고 있다. 우리측의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 회담 제안에 북측이 오는 7일 판문점에서 남북적십자 회담을 갖자며 화답해온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회담이 좋은 결실을 가져오면 지난해 2월 170명의 가족이 상봉한지 1년 7개월만에 다시 만나게 된다. 전조는 좋다. 북측이 과거와 달리 우리측...
2015.08.31 11:50
[데스크 칼럼 - 신창훈] 마스크를 대하는 한국과 일본의 인식차이
일본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메이와쿠오 가케루나(迷惑をかけるな!)’란 말을 알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는 행동은 하지 말라’는 뜻이다. 이 말은 일본인이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잔소리다. 전철 안이나 식당 같은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떠들면 부모는 반드시 “조용히 해. 민폐인걸 모르니?”라며 세...
2015.08.31 11:49
[현장에서 - 배문숙] ‘추경은 타이밍’이라더니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7월 13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타이밍을 놓치게 되면 재정이 마중물 역할을 하지 못하고 빚으로 남게 될 위험성이 크다”며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당부했었다.올 추경은 메르스와 가뭄 등으로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11조5639억원이 편성돼...
2015.08.31 11:47
[CEO 칼럼 - 김형기] 새삼 깨닫는 ‘원칙의 힘’
최근 북의 도발 후 이어진 남북협상은 원칙을 지켰다는 점에서 기업인의 입장에서도 무척 인상적이다. 극단적인 상황에서 원칙을 고수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원칙을 지키다보면 결과적으로 큰 이익을 가져다 준다는 진리를 깨닫게 된다. 사업을 하다보면 원칙을 정하게 되고, 이 원칙을 지켜야만 하는데도 흔들릴...
2015.08.31 11:44
[배문숙 기자의 현장에서]‘추경은 타이밍’이라고?…“말따로 행동따로”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7월 13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타이밍을 놓치게 되면 재정이 마중물 역할을 하지 못하고 빚으로 남게 될 위험성이 크다”며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당부했었다.올 추경은 메르스와 가뭄 등으로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
2015.08.31 10:29
[CEO 칼럼] 새삼 깨닫는 ‘원칙의 힘’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 사장최근 북의 도발 후 이어진 남북협상은 기업인의 입장에서도 무척 인상적이다. 북의 단골전술인 ‘위기국면 조성 후 협상우위 차지’라는 공식이 이번에는 통하지 않았다. 공동보도문의 6개항 중 5개가 남측 요구사항이 관철된 것이었다니 말이다. 이같은 결과는 ‘원칙’을 뚝심있게 고수한 덕...
2015.08.31 09:03
[사설] ‘총선용 예산’ 논란 자초한 최 부총리의 경솔한 발언
정부와 새누리당이 27일 당정협의에서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4% 가량 늘어난 390조원 규모로 편성하기로 했다. 재정 건전성이 걱정되지만 경기 부양을 위해 확장적으로 예산을 운용하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추가경정 예산으로 형성된 경제회복의 모멘텀을 유지하려면 어쩔 수...
2015.08.28 11:58
[헤럴드 포럼 - 이명숙] 사람을 살리는 재판과 죽이는 재판
십여년 전 남편의 외도와 폭력으로 암에 걸려 항암치료 중이던 부인이 있었다. 그 부인은 항암 치료비조차 주지 않는 매정한 남편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재판에 따른 극도의 스트레스 때문인지, 그는 소송 도중 상태가 악화되어 혼수상태로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재판 때마다 “재산을 나눠받기 전에는 억울해서라...
2015.08.28 11:58
[사설] 대학생 첫 감소, 대학 생존하려면 스스로 개혁해야
교육부가 27일 발표한 교육기본통계의 시사점은 크게 두 가지다.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흐름 지속과 다문화 학생의 큰 폭 증가다. 특히 다문화 학생은 사상 첫 8만명을 돌파하면서 제주도 전체 학생 수와 맞먹을 정도가 됐다. 초등학생 경우 그 비율이 2%를 넘어섰다. 100명 가운데 2명 이상은 다문화 학생이라는 얘...
2015.08.28 11:58
[세상읽기 - 장용동] 겉도는 호텔 수급, 지원책
관광산업은 내수진작효과가 크고 빠르며 선진형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다. 당장 광복 70주년을 맞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경기반사 효과가 컸다는 한국경제연구원의 분석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 소비에 1조4323억원, 생산유발은 3조8751억원에 달했다니 기여도면에서 보면 올 추경예산 규모의 절반에 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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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은행집 막내아들(?)…‘제4인뱅’ 성공하려면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번째 인터넷전문은행 탄생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굳이 ‘넷째’가 필요한지 회의적인 분위기였다. 상장 직후 한때 대형은행까지 앞서던 카카오뱅크 시가총액도 바닥을 헤맬 정도였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비대면 대환대출이다. 은행시스템의 핵심은 대출이다. 가계부채가 이미 크게 불어난 마당에 신생 은행이 신규대출 고객을 유치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규모로 성장하기 쉽지 않다. 기존 은행의 고객을 빼앗아 오는 비대면 대환대출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시중은행 대비 점포와 인건비 부담이 적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