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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회로 넘어온 노동개혁, 야당 대승적 결단이 관건
노사정위원회가 기간제 사용기간 등 비정규직 쟁점을 합의하지 못하고 공을 국회로 넘겨 버렸다. 9ㆍ15 대타협 이후 두 달 동안 노동시장구조개선특위가 가동됐지만 노사 간 대립각을 좁히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리다 결국 손을 들고 만 것이다. 연내로 설정된 노동개혁 골든타임에서 두 달 이나 헛바퀴만 돌린 셈이니 노사정...
2015.11.17 11:02
[광화문 광장-이정희] 포스트-2015 개발의제에 대하여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속가능발전은 일국적 차원뿐 아니라 지구적 차원의 과제이다. UN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올해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지속가능발전’을 핵심으로 하는 Post-2015 개발의제를 채택했다. 이는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 추구를 위한 선언,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수단과 글로...
2015.11.17 11:01
[헤럴드 포럼-이관섭] 융합 신산업, 규제개혁 통해 미래 먹거리로
며칠 전의 일이다. 해외 출장을 가는 길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들러 새롭게 출시된 신제품들을 둘러봤다. 그런데 중국 관광객(유커)들이 손목에 밴드를 찬 모습으로 신체 활동량을 측정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 등에 몰려있는 걸 보게 됐다. 순간 소비 변화가 참 빠르고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에도 저성장 기조...
2015.11.16 11:03
[사설] 불법시위·과잉진압 악순환 언제까지 반복할 텐가
지난 주말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53개 단체가 나선 ‘민중총궐기투쟁대회’ 집회로 서울 도심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쇠파이프 등으로 무장한 일부 과격 시위대는 ‘차벽’이 된 경찰버스를 무차별 공격했고, 경찰은 캡사이신이 들어있는 물대포로 저지하며 도심 곳곳에서 정면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
2015.11.16 11:01
[사설] IS의 ‘소프트 타깃’ 테러, 우리도 안전지대 아니다
유럽의 심장부인 파리가 동시 다발 테러를 당했다. 지난 13일부터 14일 새벽(현지시각) 사이 파리 중심부 6곳에서 기습적으로 발생한 테러로 129명이 사망하고 352명이 부상했다. 지난 2001년 알카에다에 의한 9·11참사 이후 최악의 테러라 할 만하다. 사건 직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2015.11.16 11:00
포럼)두 토끼잡은 새 민간조사업 관리법안 - 김종식(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장)
-안정성ㆍ업태 건전성등 동시 확보 노력 뚜렷-소관부처 경찰청ㆍ법무부장관 추천 위원 과반 구성은 현실성 담보-민간조사원 자격시험 일부 면제 범위대상 법률로 정해야19대 국회 폐회를 딱 5개월 남긴 2015년 11월 13일. 15여년간 지루하게 이어져 온 민간조사업(사립탐정)도입 논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경찰청과 ...
2015.11.14 22:31
[세상읽기-문호진] 노무현이 박근혜에게
어느덧 집권 3년차를 맞으셨군요.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류현진이 혹독한 3년차 징크스를 겪었듯 역대 대통령들도 대게 그러했다 합니다. 직전 이명박님은 2010년 승부수였던 세종시 수정안이 좌초되면서 사실상 정권의 레임덕이 시작됐지요. 그때 대통령님의 반대는 ‘결정적 한 방’ 이었습니다. 대통령님은 올해 ‘메르스...
2015.11.13 11:01
[헤럴드 포럼-이경준] 뮤지션에게 더 많은 음식을 허하라
상복을 입은 세 뮤지션이 자신의 음반이 든 관을 운구한다. 탐미적 아방가르드도 아니고 관심에 목마른 것도 아니다. 행렬엔 죽음의 기운이 감돈다. 감히 아름다움을 논하는 이는 없다. 이들이 외치는 건 그보다 더 본질적인 문제다. 그게 밥과 반찬, 잠자리가 걸린 문제가 아니라면 무엇일 수 있을까. 여기 궁핍을 넘어 벼...
2015.11.13 11:01
[사설] 세계2위 반도체장비社 한국 투자 물거품만든 국회
국회가 경제활성화와 규제 관련 법안 처리에 늑장을 부리는 바람에 외국기업들이 한국을 떠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이들이 떠나면 그만큼 일자리도 줄어든다.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각국의 경쟁이 처절할 정도로 치열한데도 우리 국회는 마냥 느긋하기만 하다. 청년 실업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판에 국회가 굴러온 복...
2015.11.13 11:00
[사설] 지역편중에 소위 구성 잡음, 산으로 가는 예산안
국회의 내년 예산 심의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역사교과서 국정화 파동으로 심의가 늦어지고 있는 판에 예산안 지역 편중 논란과 조정소위원회 증원 문제로 여야간 갈등이 다시 심화되는 양상이다. 아직 본 경기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지리한 밥그룻 싸움만 하는 모습이 볼썽사납다. 국회는 지난 11일 예결...
2015.11.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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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은행집 막내아들(?)…‘제4인뱅’ 성공하려면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번째 인터넷전문은행 탄생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굳이 ‘넷째’가 필요한지 회의적인 분위기였다. 상장 직후 한때 대형은행까지 앞서던 카카오뱅크 시가총액도 바닥을 헤맬 정도였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비대면 대환대출이다. 은행시스템의 핵심은 대출이다. 가계부채가 이미 크게 불어난 마당에 신생 은행이 신규대출 고객을 유치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규모로 성장하기 쉽지 않다. 기존 은행의 고객을 빼앗아 오는 비대면 대환대출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시중은행 대비 점포와 인건비 부담이 적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