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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칼럼] 곡선의 향기를 지닌, 2호선 - 김다은 소설가/추계예술대 교수
집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이 2호선이다. 구내에서 전철을 기다릴 때마다, 신선한 감정에 사로잡히곤 한다. “둘째 딸 아이가 미국으로 떠나기 며칠 전/ 열대어 네온테트라를 몇 마리 사왔다/…새 수족관, 새 물에 적응하려는 저 몸짓처럼/아이는 지금 낯선 조류에 제 몸을 방류하고/온힘 다해 푸른 지느러미를 파닥이고 있...
2016.05.10 11:09
[사설] 임시공휴일보다 ‘요일제 공휴일’ 도입이 바람직
말도 많고 기대도 높았던 4일 연휴가 끝났다. 결론부터 보자면 소기의 성과는 거둔 듯하다. 올해도 지난해 8월14일 임시공휴일의 내수 진작 효과(1조3000억원 추정ㆍ현대경제연구원) 수준은 될 것이란 예측이다.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됐던 지난 6일 하루 고속도로 교통량은 494만대에 달했다. 이는 작년 5월 근로자의 날과...
2016.05.09 11:15
[특별기고-김용진 한국동서발전 사장] 성과연봉제 성공 첫 조건은 불신해소
성과연봉제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많은 공공기관들이 도입을 결정하였지만 일부는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반대가 거센상황이다. 개별사업장을 넘어 더러는 연대투쟁을 하겠다고도 한다. 이렇게 성과연봉제를 반대하는 이유를 몇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우선 공익을 추구하는 공공기관 특성상 성과급제가 맞지 않...
2016.05.09 11:15
[사설] 소득 중심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 더 늦추지 말아야
정부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을 다시 내놓을 모양이다. 소득에 따라 건보료를 차등화하는 것이 그 요지라고 한다. 정부안이 나오면 새로 구성되는 20대 국회에서 관련 논의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 건보료 체계는 워낙 모순이 많은데다 지난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기 ...
2016.05.09 11:15
[현장에서] 가습기 컨트롤타워 총리실로…“왜 이제?”
기자가 물었다. “가습기 살균제 컨트롤타워가 환경부에서 총리실로 격상된다던데 그럼 앞으로 피해 조사도 환경부가 아닌 총리실이 맡게 되는 건가요?” 돌아 온 환경부 고위 관계자의 답은 이랬다. “대책 마련을 환경부에서 총리실 중심으로 옮긴다는 의미다. 관계 부처가 조율하고 협력해 신속히 대응하자는 것이고, 환...
2016.05.09 11:09
[사설] ‘돈이 다는 아니다’…동화같은 우승 일군 레스터시티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게 있다.’ 많은 사람들이 믿고 싶지만, 세상 물정 모른다는 타박듣기 딱 좋은 말이다. 하지만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하위권팀 레스터시티가 그걸 입증했다. 지난 2014년 2부리그에서 승격해 20개팀중 14위로 힘겹게 생존했던 레스터시티가 2015~2016시즌 쟁쟁한 우승후보들을 누르고 정상에 섰다. 18...
2016.05.04 11:05
[프리즘] ‘체험·차별화·재미’에 빠진 유통가
올 2월 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새로 들어선 키즈카페 ‘리틀란드’는 오픈 후 한달 간 이용고객이 1만5600명에 달한다. 단순히 계산해도 하루 평균 520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기본 이용시간이 2시간이고, 한번에 최대 수용인원이 60명이니 거의 꽉 차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거의 주말마다 아이를 데리고 가보면,...
2016.05.04 11:05
[사설]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향 정해지면 빠르게 실천을
국책은행 자본확충 협의체 회의가 4일 열렸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조선ㆍ해운 구조조정이 실행모드에 들어선 셈이다. 출발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뭔가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된 느낌이다. 우선 명칭과 용어가 달라졌다. 처음엔 ‘한국판 양적완화’였다. 다음엔 ‘선별적 양적완화’로 바뀌더니 이젠 ‘국책은행 자본확...
2016.05.04 11:05
[데스크 칼럼] 공은 둥글다
레스터시티의 동화같은 우승이 무엇보다 반갑다. 바다 건너 낯선 팀의 돌풍이 해피엔드로 끝난 것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기 적잖기 때문이다. 레스터시티는 ‘공은 둥글다’란 스포츠의 진리를 다시 확인했다. 반면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는 또 다른 진리도 배반했다. 레스터시티의 프리미어리그(EPL)우승 뒤엔 명문 첼...
2016.05.04 11:04
[라이프칼럼] IT 미술전문직 만들자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미술계의 청년 실업률은 최악이라고 부를 만큼 보다 더 심각한 실정이다. 매년 수천 명에 달하는 미대 졸업생이 취업의 문을 두드리지만 굳게 잠긴 빗장이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미술계 취업의 길이 멀고도 험난한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구직자는 넘치는데 반해 구인...
2016.05.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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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8억에 3채 전원주택 1.9억까지 떨어졌다…도대체 무슨일이? [부동산360]
은퇴후 전원주택 생활. 많이 이들이 꿈꾸는 로망입니다. 특히 단지로 개발된 전원주택 마을은 전원 생활의 낭만과, 주변 인프라 및 커뮤니티의 편리함 등을 갖춰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전원주택 단지 마을에서 3개동의 전원주택 매물이 경매로 나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전원주택 단지는 100채가 넘는 전원주택 단지들로 둘러싸여 상당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경매로 나온 매물은 규모가 총 2135㎡(645평)에 달합니다. 무엇 보다 가격 메리트가 상당합니다.
부동산360
요동치는 환율…한국경제 ‘위기경보’인 이유 [홍길용의 화식열전]
환율이 경제 핵심 이슈로 부각했다. 원화 가치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폭락하면서다. 지금이 당시와 같은 위기 상황까지는 아닌 듯한데 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까?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단순히 환율의 문제가 아니다. 신흥국에 경제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위기 신호다.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이대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경고다. 한 마디로 온 나라가 경제에 집중해도 극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경고다. 최근 원화 환율 급등의 표면적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연기다. 미국은 고용과 소비를 바탕으로 경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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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