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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가속화되는 엔低, 100엔=900원도 대비해야
일본 통화 당국이 연간 최대 20조엔에 달하는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했다. 지난해 4월 60조~70조엔의 통화량 확대에 이어 또 다시 돈 폭탄을 터뜨린 것이다. 이번 조치로 엔화 약세는 더 빠르게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렇지 않아도 회복세가 더딘 한국 경제에 먹구름이 더 짙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엔화 가...
2014.11.03 11:50
<홍길용 기자의 화식열전> 얕보고, 방심하면 진다
진(秦)은 춘추시대 전만 해도 중원의 본류가 아니었다. 서쪽 오랑캐(西戎)의 하나로 취급받다 주(周) 왕실을 호위한 덕분에 영(嬴)씨 성을 하사받아 제후에 올랐다. 하지만 춘추시대 내내 사실상 ‘왕따’에 가까웠다. 그래도 결국 전국을 통일한 것은 영정(嬴政), 진시황이다. 춘추시대 가장 광대한 국토를 가졌던 초(楚)...
2014.11.03 11:04
<쉼표>학생의 날
지금으로부터 85년 전인 1929년 11월3일은 일본의 4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명치절이었다. 조선학생들은 신사참배를 강요당해 불만이 켜져 있었고, 일부 학생들은 참배를 거부하면서 저항감을 표출했다. 이날 오전 광주에서 신사참배를 하고 돌아오던 일본인 중학생들과 광주고등보통학교 학생들 사이의 충돌이 발생해 한 학...
2014.11.03 09:15
스마트 시대 시청률의 진실
스마트 시대 모바일 사용이 확대되면서 방송사와 광고주들은 기존 TV 수상기로만 방송과 광고를 해서는 안된다는 중압감에 빠져 들고 있다. 시청자들이 집에서 TV 수상기로만 방송을 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 층은 ‘TV 본방 사수’ 비율이 급격히 줄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시청률 조사 역시 TV 수상기 중심인 기존 ...
2014.10.31 11:41
<사설> “기업 30%가 부실위험에 직면했다”는 韓銀의 경고
한국 경제의 주력부대인 제조업이 위기에 직면했다. 수출 전선의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60%, 18% 급감하는 실적을 보인데 이어 조선 부문의 간판기업인 현대중공업 마저 2조원에 육박하는 창사이래 사상최대의 적자를 내면서 ‘어닝쇼크’에 빠졌다. 현대중공업의 3분기...
2014.10.31 11:41
<사설> 10ㆍ30 전월세 대책 시장갈증 해소에는 역부족
정부가 재차 전월세 대책을 내놨다. 이번 10·30 대책은 상대적으로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던 비자발적 보증부 월세 가구를 겨냥했다는 점에서 이전과 차별화된다. 기초 생활수급자나 취업준비생 등에게 최대 720만원까지 2년간 월세를 저리로 빌려주는 월세대출제를 처음 도입한 게 핵심이다. 아울러 근로자와 저소득가구의...
2014.10.31 11:41
<프리즘-한지숙>에볼라 보다 무서운 인간의 이기심
부조리 작가 알베르 카뮈의 역작 ‘페스트’에는 흑사병이란 재앙 앞에 놓인 다양한 인간 군상이 나온다. 소설 속 무대인 알제리 오랑시가 전염병 우려에 완전히 고립되자, 광기와 비이성이 시를 뒤덮는다. 전염병을 피해 달아나기 바쁜 시민, 페스트가 오만한 인간에게 신이 내린 징벌이라며 신께 모든 걸 의탁하는 신부, ...
2014.10.30 11:39
<데스크칼럼-함영훈> 한국 남자골프 응원은 당당한 사회공헌이다
마흔 넘어서도 정상권에서 있었던 줄리잉스터, 로라데이비스, 캐리웹의 꾸준함은 여자프로선수들의 본보기이다. 하지만 이들이 ‘특출’할 뿐, LPGA 톱텐 중 4명이 1990년대생이고 서른 넘은 선수는 2명 뿐이다. 톱 50으로 확대하면 10대,20대 득세현상은 더 심하다. KLPGA의 경우 올해 열린 23개 대회 우승자 중 1980년대생...
2014.10.30 11:33
<수정> 기업환경 세계 5위, 누가 동의하겠나
올해 한국의 기업환경 순위가 세계 5위로 지난 2003년이후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니 놀랍다. 주요 20개국(G20) 중 1위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는 뉴질랜드(2위), 덴마크(4위)에 이어 3위다. 순위로 보면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성적표다. 더구나 세계은행이 189개국을 평가한 것으로, 줄곧 상승...
2014.10.30 11:33
<사설> 박 대통령의 경제살리기 호소, 국회가 화답할 차례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정치문화의 개선을 향한 두 가지 의미있는 행보를 했다.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연이어 2년째 예산안 시정연설을 직접 국회에서 했다. 연설을 마친 뒤에는 13개월 만에 국회에서 여야 지도부를 만나 예산안 법정시한(12월2일)내 처리, 공무원연금 개혁 등 15가지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정의 양축...
2014.10.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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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목동아파트 60층으로 높인다…초고층 재건축 목동으로 확산 [부동산360]
재건축을 추진 중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14단지 아파트가 최고 높이 60층 아파트로 거듭난다. 정비구역 지정까지 완료되면 여의도, 잠실 등에 이어 목동에서도 초고층 재건축이 줄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목동신시가지14단지는 25일부터 60층 층수 변경을 골자로 하는 정비구역 지정 공람에 돌입했다. 목동 재건축 단지 가운데 목동6단지에 이어 정비계획 수립에 돌입한 셈이다. 공람에 따르면 단지는 기존 35층에서 60층으로 최고 높이 계획을 변경했다. 지역여건 및 지구 스카이라인 등을 고려해 정비계획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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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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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