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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선 행정관 특검 출석, ‘세월호 7시간’ 언급 여부 초미의 관심

  • 2017-02-24 14:41|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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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 행정관 특검 출석 (사진=신동욱 트위터)


[헤럴드경제 법이슈=박진희 기자] 이영선 행정관 특검 출석 소식에 ‘세월호 7시간’ 언급 여부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 이영선(38) 청와대 행정관이 2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됐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이 행정관을 의료법 위반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박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에 관해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이 행정관은 주치의나 자문의가 아닌 이들이 이른바 보안 손님 자격으로 청와대에 출입하며 박 대통령을 진료할 수 있게 도와줬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그는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단골 병원인 '김영재의원'의 김영재 원장을 청와대 경내로 안내한 인물로도 알려졌다. 비선 진료를 둘러싼 의혹에 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이른바 ‘키맨’으로 추정된다.

특검팀은 김 원장 등이 박 대통령을 비선 진료하는 과정에서 진료기록부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혐의를 포착했으며 수사 과정에서 세월호 침몰 당일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일부가 밝혀질지 주목된다.

이 행정관은 2013년 5월 전후로 정호성 전 대통령 부속비서관에게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氣)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라는 문자를 여러 건 보낸 사실이 수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그는 서울 강남의 한 의상실에서 옷으로 휴대전화를 닦아 최 씨에게 건네는 장면이 포착돼 사실상 최 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도 했다.

그간 이 행정관은 반복된 출석 요구에 불응했으며 특검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사실을 23일 브리핑에서 공개한 뒤 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 행정관의 특검 출석 소식이 전해진 날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이 행정관을 향해 “이영선은 최순실 핸드폰을 닦을 것이 아니라 국민의 피눈물을 닦아야”라고 일갈했다.

신 총재는 이날 트위터에 “최순실 보안손님을 차에 태울게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 형제를 차에 태워야지”라며 “이영선이 직속상관 명령 없이 움직일 수는 만무하니 피라미 잡지 말고 안봉근도 법정 세워라”고도 덧붙였다.

인터넷 여론도 이 행정관에 대한 비난 일색이다. 네티즌들은 “xkdn**** 작당모의 하여 나라살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 조금의 죄의식도 없이 추잡함의 끝을 보여 주는구나.반드시 추후에 죄값으로 비참한 노후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alli**** 무식해서 특검해서 거짓말 하다가 다 걸릴듯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청와대 행정관은 아이큐 검사 꼭 하고 뽑아라“ ”eveg**** 뭐잘했다고 떳떳하게 고개를 쳐드시는지 순시리 비서관님. 국민세금으로 월급 받고 순시리 폰 청소나 해주고 쯧쯧“ ”pygm**** 행정관 공무원이 법망을 피해 도망다니는 청와대 클라스 캬“ ”shin**** 특검 너무 멋지다 진짜 멋있다 특검 연장 안해주는 황교활 나중에 정권 바뀌보 함 털어주길“ ”equu**** 뻔뻔하기로는 이영선도 뻔데기가 형님하실 급이지“ ”ppjg**** 이영선, 윤전추 등 자격없는 청와대 행정관을 당장 파면하라. 국민의 세금으로 범죄자의 급여를 지급하는 것은 선량한 국민에게 배신감만 더해 주는 행위이다“라고 비난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