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법&이슈팀=최진욱 기자]'스폰서·사건청탁' 의혹을 받는 김형준(46) 부장검사가 자신의 수사 지휘 범위에 있던 사건 피의자인 변호사로부터 1천만원을 빌려 쓴 정황이 추가로 포착됐다.

김 부장검사가 동창 김모씨로부터 받은 천500만원중 천만원은 지난 3월8일 검사 출신인 박모 변호사의 부인 계좌로 입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변호사는 대검 특별감찰팀에 출석해 김 검사가 급하게 필요하다고 해서 천만원을 빌려줬고 다음 날 반환하겠다고 해 계좌번호를 알려줬는데 김 검사의 동창인 김모씨가 돈을 보내왔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부장검사는 올해 초까지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 재임 시절, 박 변호사가 연루된 사건의 초기 조사를 조정하는 역할을 맡았을 가능성이 제기돼 대검은 직무상 부적절한 행위가 아니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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