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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트라이트’, 화성 연쇄살인범 몽타주 공개

  • 2016-09-06 16:36|김은주 기자
[헤럴드경제 법&이슈팀=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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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캡처


영화 ‘살인의 추억’의 실제 사건으로 유명한 화성 연쇄살인범의 몽타주가 공개됐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추적! 화성 연쇄살인범의 30년’편을 통해 30년이 흐른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못 다한 이야기를 다뤘다.

지난 1986년 9월부터 약 5년 동안 9명의 부녀자들이 목숨을 잃은 이 사건은 2016년 9월 30일에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국내에 DNA 분석기법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시기는 92년 8월부터다. 30년이 지난 현재 범인의 DNA가 밝혀져 첨단과학기술로 용의자의 현재 모습 몽타주를 제작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사건에는 그 동안 알려지지 않는 목격자들이 더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1986년 당시 범인의 추정나이는 최소 17세에서 24세. 지금 어딘가에 살아있다면 50대 초중반의 중년의 남성일 것이다. 제작진은 30년이 지난 범인의 모습을 구체화하기 위해 최정예 추적단을 꾸렸다. 범인의 심리와 특성을 추적할 국내 프로파일링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변하는 얼굴형을 파악하고, 주름을 그리는 등 세밀한 분석 기법을 활용해 완성된 30년 후 현재 시점의 용의자 얼굴을 공개했다.

방송 말미 제작진들은 “지역특성상 폐쇄적일 수밖에 없던 화성군과 수원 지역 주민들의 용기 있는 제보가 이후 무고한 희생을 막을 수 있다”며 “현재 50대 남성으로 손목시계 자리에 작은 문신이 있으며 1986년부터 1991년 당시 수원에서 거주한 용의자를 발견하신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