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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배가본드’ 이승기X배수지, 모로코서 펼칠 액션 활약…250억 가치 증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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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수정 기자] 220억 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기대를 모은 ‘배가본드’가 베일을 벗었다. 상영회를 통해 공개된 1부에서는 대규모 제작비에 맞는 화려한 비주얼로 시선을 끌었다. 모로코를 누비는 이승기의 화려한 액션은 물론, 미스터리한 캐릭터를 연기한 배수지의 연기가 궁금증을 키웠다.

10일 오후 서울 신도림 씨네큐에서 열린 SBS 새 드라마 ‘배가본드’ 상영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유인식 PD와 이길복 촬영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 드라마다. 1년 여 간의 제작 기간 동안 모로코와 포르투갈을 오가는 해외 로케 촬영을 진행했다. 화려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배가본드’는 20일 첫 방송된다.

▲ 상영회를 본 소감은 어떤가?

“만감이 교차하는 게 이런 건가 싶다. 찍을 때 생각이 나고, 큰 화면으로 보니까 ‘우리가 찍은 게 맞는지’ 싶으며 낯설기도 했다. 이 드라마는 내가 처음 경험하는 사전제작 드라마다. 미리 만들어두고 차근차근 선보이는 게 처음이다. 해외 로케이션도 그렇다. 낯선 곳에서 촬영을 하는 게 낯설었다. 아직도 심장이 뛴다.”(유인식 PD)

▲ 첩보물을 처음 기획한 이유는?

“전작이 잘 되면, 전작을 답습하는 과정은 지루하지 않나. 다양한 걸 해보자고 이야기했다. ‘자이언트’가 끝나면 완전히 다른 ‘샐러리맨 초한지’ 같은 작품을 하기도 했다. 다음에 뭘 할지 이야기를 할 때 로망처럼 가지고 있던, 글로벌한 배경을 가진 액션 드라마를 해보고 싶었다. 그렇게 시작을 했고, 긴 시간 살을 더 붙였다.”(유인식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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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 이승기, 배수지를 캐스팅한 배경은?


“드라마의 주인공 차달건은 제임스 본드 같은 주인공과는 차별화된다. 이승기에게 한 점만 보고 야차처럼 쫓아가는 이미지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또 이승기는 특전사 출신이라 여기저기서 군대 이야기를 많이 했다. 군에 있을 때부터 캐스팅 이야기를 했었다. 이런 액션이 있는데 해보지 않겠냐고 했지만, 이런 대작은 늘 우여곡절이 많다. 잘 성사된 행복한 케이스다. 션도 많고, 피곤한 역할이니 여배우로서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노동 강도가 센 역할이다. 수지 씨가 첩보 액션을 해보고 싶었던 것 같다. 응해주셔서 프로젝트가 날개를 달 수 있었다,”(유인식 PD)

▲ 고난도 액션신이 많았다. 찍으며 힘든 점은 없었나?

“힘은 너무 들었지만 두 배우가 너무 열정적으로 잘 해줘서 큰 무리 없이 끝낸 것 같다. 내가 한 작품 중 스케일이 가장 컸다. 저와 유 PD가 주도를 하지만, 배우들이 안 따라주면 절대 할 수가 없다. 배우들, 스태프들이 너무 잘 따라줘서 안 다친 게 너무 감개무량하다.”(이길복 촬영 감독)

“액션신이 많았다. 플랜을 꼼꼼하게 세웠다. 액션 코디를 해준 무술 감독도 이 자리에서 감개무량하게 본 것 같다. 아주 고난도의 액션이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장면은 스턴트가 소화했지만, 안전장치가 충분한 경우에는 이승기, 배수지가 최대한 소화를 했다.”(유인식 PD)

▲ 대규모 제작비 투입, 부담감은 없었는지?

“부담이 굉장히 컸다. 대작들은 대개 안 가본 길을 가게 된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마음껏 스토리를 못 펼칠 때도 있다. 수익을 내야 한다는 제작상의 부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안 가본 시장을 개척하는 일은 필요한 것 같다. 사명감을 가지고 했다.”(유인식 PD)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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