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문다영 기자] 전현무가 '2019 백상예술대상' 예능상에 난색을 표했다. 전현무에게도, 수상자들 중에서도 전무후무한 일이었다.

1일, 제 5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신동엽, 수지, 박보검의 진행으로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전현무는 예능상을 수상했다. 더욱이 한혜진과 결별로 휴식기에 돌입, 출연 중이지도 않은 MBC '나 혼자 산다'로 받는 상이었다. 전현무는 어리둥절해하며 단상위에 올랐고 "무지개 회장이었던 전현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전현무는 "화면이 부담스럽다"면서 무지개 회원들과 함께 나온 화면을 언급했고 "오늘은 기대도 하지 않고 왔다. 상을 받으면 기쁘고 감사의 표시를 해야 하는데 오늘처럼 마음이 무겁고 죄송할 때가 없는 것 같다. 송구스러운 마음이 있다. 박나래를 보면서도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박나래를 언급했다.

일일이 무지개 회원들을 언급하며 고군분투에 고맙다는 말을 한 전현무는 "이 상의 영광은 모조리 박나래를 비롯한 무지개 회원들에게 돌리겠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백상예술대상은 한국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제정, 1965년 포문을 열었다. 각각 드라마와 영화 부분으로 나눠 한 해의 최고 작품을 선정한다. 54회 백상예술대상 때는 영화 '1987' 드라마 '비밀의 숲'이 각각 대상을 수상했고, 53회엔 김은숙 작가가 드라마 '도깨비'로, 박찬욱 감독이 영화 '아가씨'로 트로피를 거머쥔 바 있다. 52회엔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비롯해 영화 '사도'와 '동주'의 이준익 감독이, 51회엔 최민식(영화 '명량') 나영석 PD(삼시세끼)가 영광의 주인공이 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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