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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스티븐 연 측 “반려견 문제 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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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연(사진=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이 또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26일 스티븐연의 한국 소속사 측은 반려견 논란에 대해 “사실 확인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네티즌은 자신의 SNS에 스티븐 연과 그의 아내에게 무례함을 느꼈다며 해당 일화를 게재했다.

해당 네티즌은 재미교포 연기자와 불편한 일이 있었다며 “반려견을 데리고 그리피스 공원에 놀러갔는데 도착한지 1분도 안 돼 갑자기 오프리쉬(목줄을 하지 않은 개) 아이가 전속력으로 달려오더라. 너무 당황해서 ‘좀 잡아주세요’라고 소리를 질렀는데 멀리서 견주로 추정되는 다가와 아이를 잡고 대충 ‘Sorry’ 라고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 부부는 ‘이 공원은 오프리쉬 공원이 아니다, 리드 줄은 필수’라고 설명했더니 그분의 아내가 ‘나 이 공원 많이 놀러 온다. 그러니 나한테 개 키우는 방법에 왈가왈부하지 말라’고 소리를 질렀다”며 “무례한 발언에 어이가 없어서 ‘조심 좀 해달라’고 했는데 ‘I don’t care, 내가 알 바 아니다고 하더라. 더 반론을 하려고 하자 스티븐 연이 나타나 ‘우리 와이프가 임신 중이니 그냥 갈길 가세요’라고 했다”고 이어진 상황을 밝혔다.

격해진 상황에 해당 네티즌이 공원 관리인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스티븐 연과 그 아내가 반려견의 줄을 채웠다고 전해졌다. 해당 네티즌은 이와 함께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함께 게재했다.

스티븐 연은 미국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 시리즈에서 글렌 역을 맡아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다. 작년엔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에 출연하면서 국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스티븐 연은 2016년 결혼했으며 그의 아내는 현재 둘째를 임신한 상태다.

사건의 진위 여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일단 한쪽의 주장일 뿐이다.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것은 스티븐 연에게 달렸다. 다만 스티븐 연은 지난해 ‘버닝’이 칸 영화제 진출 당시에 전범기 논란에 휘말린 바 있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또 한번 논란을 일으킨 셈이 됐다.

작년 스티븐 연은 자신의 지인이 공개한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 해당 사진에는 한 소년이 욱일기가 프린트된 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논란이 됐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스티븐 연은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사과문으로 더 큰 파장이 일어난 바 있다. 영문 사과문과 한글 사과문의 내용이 달랐던 것. 한글 사과문에선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영문 사과문에선 “이번 일은 문화의 단면을 보여준다”며 다른 입장을 취하면서 한국 팬을 기만했다는 오해까지 받았다. 결국 스티븐 연은 사과문을 삭제하고 또 다시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논란이 일단락 된 바 있다.

전범기 논란 때와 마찬가지로 스티븐 연이 이번 반련견 사건을 두고도 직접 입을 열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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