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윤지성이 워너원의 솔로 꽃길 포문을 연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그룹 워너원 출신 윤지성 첫 솔로 앨범 ‘Aside’(어사이드)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첫 솔로 앨범명인 ‘Aside’는 연극에서의 대사인 방백(傍白)을 모티브로 해 ‘항상 네 편이다’라는 의미의 ‘Always on your side’의 약자다.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하며 항상 곁에서 믿고 응원해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담았다.

타이틀곡 ‘In the Rain’(인 더 레인)은 감성적인 멜로디에 오케스트라 선율이 더해진 팝 발라드 장르로, 사랑하는 이와의 준비 없는 이별을 맞이한 진솔한 마음을 담은 감성 이별송이다.

윤지성은 20일 오후 6시 첫 솔로 앨범 ‘Aside’를 발매한다.

한편 윤지성이 활동했던 워너원은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종 발탁된 11인으로 결성된 그룹이다. 방송 시작부터 그룹 활동 내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각종 음원, 음반, 음악방송, 시상식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1월 콘서트를 끝으로 1년 6개월간의 공식 활동을 끝냈다.


▲ 솔로로 데뷔한 소감은?

“정말 긴장이 많이 된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벅차고 복합적인 감정이 든다. 다양한 모습을 담으려고 했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다채로운 윤지성을 보여주겠다. 컴백 전날 좋은 꿈을 꿨다. 오랜만에 정말 잘 잤다. 잘 됐으면 좋겠는 마음이다. 복권을 사야 되나 싶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혼자 좋은 기운 가져가려고 한다”

▲ 워너원 출신 중 첫 솔로 주자다. 부담감은 없었나?

“워너원 멤버 중에 처음 솔로로 나오는 것이라서 부담이 많이 된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그것이 동생들에게 좋은 영향이 갈 것이라고 생각해 더욱 열심히 준비했다. 워너원 활동 때는 콘셉트에 나를 맞추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내 모습을 다 보여드리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좋은 모습으로 비춰지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11명이 했던 작업들을 혼자 해야 해서 솔직히 부담과 걱정도 있었다. 빈자리도 많이 느꼈다. 작업하면서 먹고 싶은 거 11개 시켜서 나눠먹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혼자 먹는다”

▲ 앨범을 소개하자면?

“1번 트랙 ‘클로버’는 SNS에 살짝 스포일러를 한 적이 있다. 클로버 이모티콘을 올렸는데 팬 분들이 몰라서 혼자 재미있었다. 2번 트랙 타이틀곡 ‘In the Rain’은 노래를 녹음할 때 눈물이 났다. 이번 앨범은 사랑이라는 감정에 웃게 되는 앨범이다. 앨범을 만들면서 몇 백 곡을 다 들어봤다. 내가 하고 싶은 노래, 같이 듣고 싶은 노래로 골랐는데 3번 트랙 ‘또 웃기만 해’가 정말 탐났다. 4번 트랙 ‘왜 내가 아닌지’는 계속 내가 하고 싶은 노래라고 말하는데 이 노래가 정말 하고 싶었다. 타이틀곡으로도 고민했을 정도였다. 이 노래 들었을 때 내가 무조건 해야겠다고 말했다”

▲ 쇼케이스 오프닝곡으로 이대휘가 작업한 ‘쉼표’를 선곡한 까닭은?

“사실 오전에 이대휘와 통화했다. 그래서 오늘은 ‘쉼표’를 최애곡으로 꼽아보겠다. (이)대휘가 ‘쉼표’를 언제 불러줄 거냐고 하더라. 그래서 (쇼케이스에서) 열심히 불렀다. 우리 워너원 막내가 준 감사한 노래다. 내가 처음 작사에 도전한 노래라서 많은 분들께 들려드리고 싶다. 그래서 의미가 남다른 노래”

▲ 듣고 싶은 수식어가 있는지?

“‘지성이면 감성’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오롯이 내 목소리만 들려드리는 감성적인 무대를 많이 준비했다”

▲ 올해 군입대를 입대 앞뒀다. 솔로 데뷔하자마자 긴 공백을 갖게 됐는데 아쉬움은 없나?

“이제 2막이 시작되는데 군대에 가게 돼서 아쉽지만, 그만큼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군대에 다녀와서 좋은 모습도 많이 보여주겠다. 입대하기 전까지 다양한 활동을 할 테니 기대해 주길 바란다”

▲ 음악방송 1위 공약이 있다면?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한다면 빗속에서 노래를 부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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