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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닝썬 애나, 보도 못할 정도 수위? 직원들 VIP에게 보냈다는 메시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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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뉴스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클럽 버닝썬에서 MD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진 애나와 관련해 각종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버닝썬 직원들이 행했던 부적절한 행동들이 대중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15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버닝썬에서 MD로 일하던 애나가 엑스터시를 투약했던 사실이 있으며, 추방 명령에 불복한 사실이 있다.

애나는 버닝썬의 약물 공급책으로 지목됐는데, 이와 관련한 충격적인 진술들이 보도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줄을 서지 않고도 바로 입장할 수 있는 VIP 고객이었던 A씨는 13일자 MBC ‘뉴스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버닝썬 직원이 자신에게 "물뽕으로 작업한 여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빨리 클럽으로 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폭로했다. A씨는 당시 이 직원이 실제로 의식을 잃은 여성의 나체 사진까지 함께 보냈으며, 이 여성을 음식에 비유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버닝썬 직원) '한 번 XX 보시죠'(라고) 음식처럼 얘기한다. XX보라. 자기네들도 다 물뽕 주고 XX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충격적인 것은 이 버닝썬 직원이 얼마 후엔 더 심각한 메시지를 보냈다. 방송에 따르면 이 직원은 며칠 뒤 또 다시 비슷한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 메시지엔 여성의 나체사진은 물론이고 의식을 잃은 걸로 보이는 여성에게 끔찍한 일을 저지르는 동영상까지 첨부돼 있었다. A씨는 버닝썬 직원으로부터 이런 메시지와 사진을 받은 게 한두 번이 아니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7~12월 거의 2주에 한 번꼴로 연락을 받았고, 받아본 여성 사진만 10장이 넘는다고 했다. 메시지를 보낼 때마다 클럽 직원은 "VIP 고객이 여성을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물뽕을 먹였다"는 말을 서슴지 않았다고 A씨는 말했다.

MBC 취재진은 증언을 뒷받침하는 사진과 영상을 확보했다. 하지만 사진과 영상의 내용이 지나치게 자극적인 까닭에 방송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사법 당국에 ‘물증’으로 제시하고 정식으로 수사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MBC는 "저희에게 제보된 증언과 영상, 사진을 통해서 그 실상을 낱낱이 알 수 있었는데 차마 방송으로는 보여드릴 수 없어서 사법당국에 넘겼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고 했다.

한편 SBS funE는 승리가 버닝썬에서 마약 유통책으로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여성 일명 '애나'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승리는 여전히 애나와는 모르는 사이라고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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