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가 시청자 호평을 얻으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tvN 새금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가 지난 8일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선 이영애가 남편인 승준(이승준)을 따라 시골 생활을 하며 나홀로육아에 진을 빼는 모습이 그려져 짙은 공감을 안겼다.

첫 방송 후 영애의 현실적인 육아에 시청자들은 호평을 쏟아냈다. 영애는 아이가 보채 결국 큰일을 보는 순간까지 젖을 물리는 가하면, 아이를 안고 서서 대충 끼니를 때우거나, 아이가 잠들고 나서야 밀린 집안일을 하는 등 종일 육아에 시달렸다. 얼굴에 묻어있는 피곤함이 우리네의 엄마들과 닮아있어 이목을 끌었다.

특히 보석(정보석)과 대립하는 모습에서 ‘맘충’과 같은 혐오단어를 일갈하는 대사로 이목을 끌었다. 보석이 영애에게 “이러니까 맘충 소리를 듣지”라고 하자 분노한 영애는 택시까지 타고 쫓아가 “아저씨는 뭐 하늘에서 뚝 떨어졌느냐. 아저씨도 엄마 품에서 시도 때도 없이 빽빽대다가 어른 된 거다. 엄마들이 애기를 얼마나 힘들게 키우는데 어따 대고 맘충? 그딴 막말을 하냐. 그렇게 살지 마라”고 일갈했다. 맘춤과 같은 혐오단어 사용에 심각성을 안긴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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